'소방관' 곽경택 감독 "음주운전 곽도원, 분량 편집은 안 했다" [현장]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영화 '소방관' 곽경택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주연 배우 곽도원의 분량을 편집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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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영화 '소방관' 곽경택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주연 배우 곽도원의 분량을 편집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방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곽경택 감독과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장영남이 참석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모티프로,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곽경택 감독이 2019년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그러나 개봉에 앞서 악재를 만났다. 서부소방서 구조반장 진석 역을 맡은 배우 곽도원이 지난 2022년 9월 음주 운전 적발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한 것. 영화는 결국 개봉을 무기한 연기한 후 재편집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 영화 홍보 과정에서도 철저히 배제됐다.
그러나 곽경택 감독은 "곽도원의 분량을 빼기 위해 편집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가 좀 오래 있다가 개봉하다 보니 요즘 트렌드에 비해 속도감이 좀 늦어진 감이 있었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