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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한별ll조회 22166l 2

"우리 애 힘드니 부서 바꿔줘요"…대기업 35%, 부모전화 받았다 [뉴헬리콥터부모] | 인스티즈


국내 한 증권회사 부서장 박유진(가명·46)씨는 최근 신입사원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우리 애가 고객 응대를 힘들어하고 실적 목표를 부담스러워하니 영업부에서 다른 부서로 옮겨달라”는 얘기였다. 처음엔 부모가 전화를 걸었다는 게 믿기지 않아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잘못 걸었다”고 한 뒤 전화를 끊었다. 박씨는 재차 걸려온 전화를 받고서야 진짜임을 알고 당황했다고 한다.

올해 초 국내 유통 대기업 인사팀 과장 박서형(가명·41)씨는 직원 아버지가 보낸 장문의 편지를 받았다. A4용지 4장 분량의 편지는 “유학을 가겠다는 아들이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게 막아달라”는 게 요지였다. 아버지는 “상사가 힘들게 해서 아들이 그만두겠다는 게 아니냐”고 으름장도 놨다.

성인 직장인 자녀의 회사 생활까지 개입하는 ‘과잉양육(overparenting)’ 부모가 늘고 있다. 부모가 자녀의 휴가 일정, 연봉 협상, 부서 배치까지 자녀 회사일에 일일이 참견하는 식이다. 불편한 소통을 기피하는 자녀 대신 부모가 직장 상사나 인사팀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경우도 많다. 1990년대 초 탄생한 개념인 ‘헬리콥터 부모’(청소년 자녀 머리 위를 맴돌며 모든 일에 간섭하는 부모)의 과보호가 성인 직장인 자녀로까지 확장된 것이다.



"우리 애 힘드니 부서 바꿔줘요"…대기업 35%, 부모전화 받았다 [뉴헬리콥터부모] | 인스티즈

이에 ‘젠지(GenZ‧1990년대 중·후반생 세대)’ 직원을 채용한 기업들은 골머리를 앓는다. 중앙일보가 국내 100대 기업(시가총액 기준, 금융업·지주사 포함) 소속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40명 중 35%(14명)가 “본인이나 동료가 직원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연락한 주체는 직원의 어머니가 78.6%(11명)로 가장 많았고, 아버지는 7.1%(1명)였다. 부모가 연락한 이유는 문의(78.6%)가 대부분이었다. 부서 이동, 수당·상여금 등 급여, 휴가, 복장 규정 등 내용은 다양했다.

정보통신(IT) 분야 한 대기업 팀장은 “직원 아버지가 ‘지방에 제사를 지내러 가야 하는데 깜빡하고 반차를 못 냈다고 하니 급히 처리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기업 인사팀의 채용 담당 과장은 “탈락한 지원자 부모가 ‘우리 아이 스펙이 얼마나 좋은데 합격 안 시키냐’고 따졌다”고 전했다. 한 금융사 부서장도 “가족 여행 계획을 깜빡하고 휴가계획을 보고 못 했다며 일정 좀 조정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우리 애 힘드니 부서 바꿔줘요"…대기업 35%, 부모전화 받았다 [뉴헬리콥터부모] | 인스티즈

특히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선 대학입시만큼 부모 개입이 더 자주, 광범위하게 일어난다. 채용 공고가 나면 부모들이 문의하는 건 다반사고, 입사설명회에 대신 참석하기도 한다. 국내 한 유통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열자 부모들로부터 어떻게 입장하느냐는 문의 전화를 수십통 받았다”고 말했다. 한 채용 대행사 관계자는 “면접 때 부모가 따라와 대기실에 같이 들어가려고 하거나 ‘언제 끝나냐’고 묻는 일이 요즘은 공채 때마다 벌어진다”고 전했다.

성인이 된 뒤 직장·결혼 등 중요한 인생의 결정부터 일상생활을 의존하는 ‘어른이 캥거루족’이 많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부모에 계속 의존하는 미성숙한 성인이 늘어나는 건 사회적·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사회적으론 출생아 급감으로 부모의 관심이 한 자녀에 집중됐고, 저성장 장기화로 부모 세대보다 경제력이 떨어진 첫 자녀 세대가 등장했다”며 “그 결과 부모가 성인 자녀를 계속 돌보는 게 하나의 사회 문화 현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04595

추천  2


 
   
😥
3시간 전
적당히 좀..
2시간 전
바다동원  강동원
😠
2시간 전
부모의 그늘을 못 벗어나는 사람들 한심...
부모랑 같이 병원을 간다는 등...

2시간 전
왜저러나 ..
2시간 전
ㄹㅈㄷ...; 상상도 못했는데요?
2시간 전
😠
2시간 전
저런거 실제로 경험해봤는데 상상 그이상이에욬ㅋㅋㅋㅋㅋㅋ
역시 그부모에 그자식...

2시간 전
에이 진짜 말도안돼..
2시간 전
피곤하다.......................................
2시간 전
😨
2시간 전
웃는 남자  TheManWhoLaughs
공무원도 전화와요.. 우리애 힘든거 시키지말라고..
2시간 전
지들 거지여서 애 돈 벌러 나가는 건데 무슨
아휴 진짜

2시간 전
미친
2시간 전
아 거짓말 하지마요..
2시간 전
2만명 넘는 회사인데.. 저런 내용은 블라에서 본적도 없는데 실화인가..
2시간 전
아 진ㅋ자 거짓말이라고 해줘요
2시간 전
아 ㅠㅠ 진짜? 에효
1시간 전
Pixel world  𝗣𝗟𝗔𝗩𝗘
근데 정말로 전화 하시더라구요 그냥 작은 병원에서 일하는데도 간호조무사 실습생 어머니랑 학원쪽에서 전화온 적 있었어요
1시간 전
그럼 집에 가둬놓고 키우쇼...
1시간 전
안저러는게 이상한게 대학교에서부터도 저랫음... 일평생 저렇게 사실 분들임...
1시간 전
와.....
1시간 전
Vji
저러다 부모가 둘다죽으면 혼자남은 애들이 밥벌이 제대로하고 살겠음?
저건 자식을 지키는게 아니라 무기하나없이 사자우리로 밀어넣는거랑 다름없음

1시간 전
아샷추 주세요  아이스티에 샷 추가
ㄷㄷ 레전드네.. 자식들 다 큰 성인인데 뭐하는 짓이세요
1시간 전
제가 볼때 이건 해당 부모들의 학창시절과 연관이 있을겁니다. 현 부모가 어릴땐 인권 의식이 낮아서 애는 맞으면서 크는거다, 남자건 여자건 말 안 들으면 때려야한다 등 체벌에 대해 좀 당연시여기는 풍조가 강했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 어렸던 아이들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인권 의식도 강해진 한국에서 어른이 되면서 "내 자식만큼은 절대 나같은 환경에서 자라면 안되니까 내가 꼭 지켜줘야해"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1시간 전
미쳤네
1시간 전
이제 점점 더 심해질텐데..
1시간 전
펭아리  🩷🐧🩵🐥💜
많이봤어요
1시간 전
박성찐  30 🐻
진짜... 이해가 안됨...
1시간 전
와….
54분 전
저러는 부모도 정신에 결핍이 있는것 같음. 저렇게까지 자식의 손발이 되고자 하는게 정상은 아닌듯.. 사랑과 호구는 다른데 자식의 호구로 살고 계심
25분 전
엄마 지인분이 차장인데 신입이 사고치니까 어머님한테 전화와서 애가 자기 말도 잘 안 듣는다고 어떻게 좀 해달라고 하셨댔음..
21분 전
헐...
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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