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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바바밥ll조회 41791l 45

폭설속 편의점도시락 드신 포크레인 기사님의 선물 | 인스티즈


‘친절은 돌고 돈다’라는 말을 얼마나 믿으시나요. ‘잘해줘 봤자 나만 호구 된다’라는 생각이 들만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러나 여전히 우리 주변의 많은 이들이 무심코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며 이 세상의 온도를 조금씩 높이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지난달 28일 늦은 저녁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김소희(30)씨도 작은 호의를 베풀고 과분한 답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그런 경험을 가족들 단톡방에 처음 올렸다가, 더 많은 이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당시 모습을 편집해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소희씨는 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편의점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돕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데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며 “폭설 속에서 인류애를 충전했다”고 감격했습니다.

폭설속 편의점도시락 드신 포크레인 기사님의 선물 | 인스티즈

(중략)

전날부터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됐습니다. 소희씨가 일하던 편의점이 있던 경기 화성시도 마찬가지였다는데요. 원래대로라면 소희씨는 아버지와 오후 4시쯤에 업무 교대를 해야 했지만,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소희씨는 차량 손님을 위해 주차장에 쌓인 눈을 치워보려고 했지만 꽝꽝 언 땅에 삽은 금세 부러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포크레인 한 대가 편의점 주차장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소희씨는 어설픈 제설 작업을 내려놓고 매장에 들어가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한눈에 봐도 피곤해 보이는 중년 남성은 라면과 도시락을 사면서 “먹고 갈 수 있냐”고 물었다네요. 저녁 시간을 놓쳐 끼니를 챙기지 못했다는 말과 함께요. 편의점 밖에 음식을 먹을 수 있던 자리가 원래 있는데, 많이 내린 눈 때문에 그 공간은 쓸 수 없게 망가졌습니다. 소희씨는 물건이 쌓인 테이블을 치운 뒤, 자신이 앉았던 카운터 의자를 기사님에게 양보합니다. 편의점에 앉아 잠깐 허기를 채운 기사님은 편의점을 나가면서 “눈 좀 치워드릴게요”라고 말하셨다고 해요. ‘사람이 걸을 수 있는 길 하나 내주시겠지’하고 짐작하고 따뜻한 커피를 뽑아 나간 소희씨는 주차장을 돌면서 눈을 다 치우던 포크레인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중장비 차량을 모는 최동재(51)씨는 “별것도 아닌 일인데 뭘 그러냐”며 쑥스러워하셨습니다. 30분가량 편의점 앞 너른 주차장과 인근 오르막까지 말끔하게 치워주셨는데 말이죠. 알고 보니 기사님은 전날 저녁부터 이날 저녁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제설 작업에 동참했다고 하는데요. 밤샘 작업에 피곤할 법도 했던 순간이었겠지만, 삽으로 눈을 치우려던 직원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고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울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준 마음이 감사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주변을 돕던 일인데 요즘 세상이 삭막해져서 특별해 보이는 것일 뿐”이라며 “저부터라도 작은 친절을 베푸는 일을 주저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후략)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친절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저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이니깐, 가게에 들어오시고 나가시는 분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처럼 진심으로 인사를 건네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후에 소희씨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간식들 챙겨서 기사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훈훈

https://m.news.nate.com/view/20241202n00117?mid=m03



 
   
👍
9일 전
👏
9일 전
연말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네요
9일 전
TBZ 김영훈  로딩 중 • • •
👍
9일 전
👍
9일 전
👍
9일 전
sub
세상은 아직 따듯해...
9일 전
너무 감동적이다 🥹
9일 전
👍
9일 전
🥹
9일 전
👍
9일 전
청설  모라고 쓰게 해줘요
🥹
9일 전
😭
9일 전
  꼭꼬꼬
감동핑ㅜㅠ
9일 전
오도방구  밥은묵고다니나
아우 나이먹엇나 이런거보면 눈물날거같음
9일 전
JUST B  B.A.P
👍
9일 전
미존개오  토실토실
눈물난다ㅠㅠㅠㅠ감동
9일 전
뜨시다 뜨셔
9일 전
마음이 너무 따숩다ㅠㅠ
9일 전
이런 훈훈한 일이 세상에 많았으면
9일 전
따뜻하다
9일 전
어쩌면우주의섭리  그냥 그랬던 거야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9일 전
눈에서 땀나요,,,,
9일 전
생각해 보면 누군가에게 친절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말 진짜 좋은 것 같아요...
9일 전
너를보고있으  _면식
이런 훈훈한 얘기가 많이 들리는 세상이었음 좋겠어요….🥹
9일 전
지상  :O
아 정말 감동이에요...
9일 전
Pyper America Smith  Lucky 누나
마음 따뜻 훈훈… 😍
9일 전
🥹
9일 전
두 분 다 좋은 분들이네요... 복 많이 받으시길
9일 전
토실토실한엉덩이  💛Pooh💛
따숩다...
9일 전
👍
9일 전
TXT 최연준  빅히트 전설의 연습생
뜨뜻하다
9일 전
접배평자  돌아온 탕자
따뜻
9일 전
말랑냥이  말랑말랑하다옹! ❥ Ξ・ω・Ξ
이런거 보면 아직 세상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따뜻하다🥺
9일 전
모두 감사한 분들이네요👍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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