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알라뷰석매튜ll조회 8396l

[네이트판] 제 신랑이랑 친구 신랑이랑 싸웠는데 누구 잘못인가요 | 인스티즈

제 신랑이랑 친구 신랑이랑 싸웠는데 누구 잘못인가요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댓글부탁해 : 30대 초반 아기 없는 신혼 유부녀입니다. 저랑 친한 친구도 저랑 결혼 시기가 비슷해서 두 부부가 한두 번 만났고 며칠 전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어요 지금 친구는

pann.nate.com



30대 초반 아기 없는 신혼 유부녀입니다.
저랑 친한 친구도 저랑 결혼 시기가 비슷해서 두 부부가 한두 번 만났고 며칠 전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어요
지금 친구는 남편 놈이랑 이혼한다고 난리고 친구 신랑은 제 신랑이 잘못했는데 왜 우리가 이혼하냐고 저한테 연락 와서 난리고… 제 생각엔 친구 신랑이 무조건 잘못인데 판단 좀 해주세요ㅠ

우선 저희 부부의 환경을 이야기하자면

저희는 2살 차이고
제 신랑은 아버님과 사업을 하고
저는 신랑 따라 지역을 옮기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이 지역에 내 전 직장과 같은 분야도 없어서 직장을 안 다니고 있습니다.
애초에 결혼 전부터 아기 낳고 아기가 자랄 때까지는 전업주부로 살기로 했고 시아버님도 신랑도 그걸 원하셨습니다.
집은 시부모님이 해주셔서 집으로 나가는 돈은 없고 시아버지가 생활비도 보태주고 계셔서 다행히 제가 일을 하지 않아도 생활비는 모자람 없이 지내는 중입니다.

제 친구 부부는 동갑이고
친구는 직장인들이 다 그렇듯 출근하기 정말 싫어하지만 본인 일에 꽤 자부심도 있도 돈도 잘 벌고 저에 비해 모은 돈도 꽤 있어요. 그래서 제가 봐도 멋있는 친구입니다.
친구 신랑은 자세하게 뭐 하는진 모르지만 평범한 9 to 6 직장인으로 알고 있어요.

넷이서 술을 마시는데 처음엔 재밌었는데… 술이 계속 들어가다 보니 친구 신랑이 우리 집 사정을 자꾸 물어보고 건드는 거예요… 집은 자가냐며, 저보고 왜 일을 안 하냐며, 본인 와이프는 일 열심히 하는데 얼마나 멋있냐며, 내 신랑 혼자 버는데 힘들겠다고, 대놓고 건드는 게 아니고 살짝살짝 건드는 거 아시죠? 그렇게 자꾸 시비를 거는 거예요
본인은 대출 없는 전세에 맞벌이라 요즘 너무 행복하다며… 우리 보고 행복하냐고
처음엔 신랑은 원래 나서는 성격이 아니라 가만히 있고 저는 그냥 좋겠다~ 그니까요 제 친구 멋있죠~ㅎㅎ 하다가 갈수록 짜증 나서
시부모님이 신축 아파트해 주셔서 행복하다, 그래서 집으로 나가는 돈이 없어서 다행히 내가 일을 안 해도 살만하고 신랑도 늘 혼자 살다가 퇴근하면 내가 저녁 차려서 딱 기다리고 있으니 엄청 좋아하니까 나도 행복하다 했더니
갑자기 친구 신랑이 제 신랑한데 술을 따라주면서 인터넷에서만 보던 그 ㅍㅍㄴ 단어를 내뱉더라고요…??? 거짓 하나도 안 보태고 “형님 ㅍㅍㄴ이셨네요” 이럼. 저는 진짜 20대건 30대건 현실에서 그런 말 쓰는 사람 처음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받음
제가 그 말 듣고 이게 미쳤나 싶어서 화내려는데 친구가 먼저 정신 나갔냐고 집에 가자고 함
근데 그놈 정신 못 차리고 형님 걱정돼서 그렇지 하면서 실실 쪼개는 겁니다
그래서 신랑이 괜찮다면서 “남자가 능력이 있으면 여자 일 안 시키고 싶어 하지 내 친구들 나보다 돈 더 버는 애들은 돈 버는 이유가 가족 편하게 해주려는 거다 너처럼 와이프 일시키면서 행복해하는 사람 없다. 능력 없는 놈들이나 그런 말 하는 거니까 너는 그런 말 하지 마라“했더니 친구 신랑 노발대발 난리가 남…
제 신랑은 친구한테 악감정 있어서 그렇게 말한 건 아니다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친구는 괜찮다고 자기도 저런 천박한 말 쓰는 인간인지 몰랐고 진짜 이혼할 거라고 오히려 모르고 애까지 낳았으면 큰일 날뻔했다고 고맙다고 하고, 친구 신랑은 먼저 욕 한 건 제 신랑이라고 하고
지금까지도 해결된 게 없습니다…
제 생각에도 저런 놈이랑 친구가 이혼했으면 좋겠는데 또 우리가 안 만났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생각도 들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네이트판] 제 신랑이랑 친구 신랑이랑 싸웠는데 누구 잘못인가요 | 인스티즈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다들 휴일에 직장상사한테 이런 문자나 카톡 오면 기분 어떨지 적어보는 달글187 따뜻하군11:0855895 0
유머·감동 [네이트판] 주말마다 집에 찾아오는 아이 때문에 미칠거 같습니다108 기후동행8:3679975 1
유머·감동 하이킥 윤호 성인되서 무슨 직업 가졌을지 말해보는 달글 ㅋㅋ75 중 천러11:5142408 1
이슈·소식 현재 인스타 댓글마저 선 넘었다고 욕먹는 중인 압구정 사는 아이들 호구조사;73 콩순이!인형12:5359740 2
이슈·소식 김수현 넋 나갔다는거 보니까 좀 그렇네..60 우우아아12:0165171 3
[단독] '오징어 게임2'로 글로벌된 조유리, '버라이어티' 주인공 t0nin.. 01.07 09:43 2951 0
학창시절에 얌전하고 숫기 없던 사람이면 ptsd 오는 사진19 t0nin.. 01.07 09:40 20146 3
뉴발에서 새로 나온다는 라인 7406 노랑통닭 01.07 09:38 16129 1
어중간하고 착한 아이일수록 학군지 가야한다 vs 학군지 의미 없다8 Nylon 01.07 09:01 8753 0
기본적이지만 누군가에겐 유용할 수 있는 자기관리 루틴1 코리안숏헤어 01.07 09:00 9277 0
IVE 아이브 'EMPATHY!' 컨셉 포토1 김규년 01.07 08:58 1551 0
우리나라에서 은근 흔한 커플1 NUEST.. 01.07 08:57 8861 0
'지팡이 짚고 절뚝' 서현, 오늘(6일)부터 드라마 복귀 "부상 호전" [공식입장]..1 기후동행 01.07 08:57 2342 0
내성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의 차이1 따온 01.07 08:57 6456 0
배달 돈가스 9000원 퀄리티16 아파트 아파트 01.07 08:55 17156 0
홈캠이 아니었다면 믿지 못할 장면.gif31 30786.. 01.07 08:54 21096 43
어느 추운날씨의 포장마차 뜨끈뜨끈한 우동 vs 잔치국수4 Jeddd 01.07 08:50 2640 0
살벌한 GPT jaju 01.07 08:46 1706 0
처음으로 2억원 넘었다는 상하위 10% 가구 소득 격차2 S님 01.07 08:40 4686 0
소개팅 프로그램 공통점) 짝, 나는솔로가 방송되며 확실하게 깨져버린 그간의 사회적 ..7 Twent.. 01.07 08:37 12871 0
구혜선-안재현 카톡 너무 마음 아픈 달글133 박뚱시 01.07 07:32 113956 27
청주 사람들은 맨날 직지직지거리냐10 고양이기지개 01.07 07:31 58839 0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남주들 외모만 보고 투표하기8 공개매수 01.07 07:31 9956 0
다양한 맛의 약과들 뇌잘린 01.07 07:30 5494 1
부모로부터 정서적 독립이 되지 않은 사람의 최후 (Feat. 사춘기의 순기능)4 맠맠잉 01.07 07:28 18482 2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