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중 천러ll조회 7128l 1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많은 폭탄을 던져 왔다. 그 폭탄은 거의 모두 자신과 정부·여당 안에서 터져 자해만 입혔다. 윤 대통령이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란 얘기는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수없이 들었지만 정말 이 정도로 비정상적일 줄은 몰랐다. 많은 사람이 윤 대통령과 나라를 걱정해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간곡히 조언하고 고언했지만 돌아온 것은 정반대 행동이었다. 윤 대통령은 결국 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에서도 국무위원들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하고 정반대 결정을 내렸다. 한국 대통령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자폭 사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여름 민주당 의원들이 ‘계엄령 선포’ 주장을 했을 때 ‘괴담’이라고 비판했는데 괴담이 아닌 것으로 됐다. 그 의원들에게 사과한다.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새 대통령 집무실로 정했다고 발표했을 때 ‘이건 뭐지’ 하고 어리둥절했던 날을 잊을 수 없다. 다른 선택지들이 있는데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라는 거대 조직을 연쇄 이동시키는 무리를 꼭 해야 했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 이 때 무언가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다는 분들이 적지 않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건부터 윤 대통령의 자폭은 본격화됐다. 많은 주변 인사와 많은 언론이 대통령과 김 여사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일절 무시했다. 그렇게 건의한 사람들은 심한 경우 욕설까지 들어야 했다. 이 하나하나가 모두 자폭 폭탄이었다.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이 여당 내부와 싸우고 있는 일, 유죄 판결을 받은 구청장을 즉시 사면해 그 구청장 자리에 다시 출마하게 한 일, 가수 문제로 김 여사와 의견이 맞지 않았다고 국가안보실장을 경질한 일, 육사 내 동상을 갑자기 옮긴다며 일으킨 평지풍파, 경호처장을 50만 대군을 지휘하는 국방 장관에 임명하는 이상한 인사 등 작은 자폭은 계속 이어졌다.

 

윤 대통령의 자폭은 가장 중요했던 올해 총선 기간에 집중됐다. 그중에서도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 문제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봐야 한다”고 총선 득표용 발언을 하자,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호응하는 대신 사퇴 요구를 한 사건은 돌이킬 수 없는 폭탄이었다. 한 대표 말을 받아 ‘국민의 시선을 유념하겠다’고 하는 것이 선거 시기 대통령의 당연한 처신인데 정반대로 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던진 이 폭탄은 거의 테러 수준이어서 필자는 몇 시간 동안 관련 보도를 믿지 않았다. 믿을 수가 없었다. 대통령이 자신과 정부의 운명이 걸린 총선을 스스로 망치겠다고 자폭 테러를 한다는 것은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비정상인걸 이제야 알았음?....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가족 간 유전되는 특성.jpg290 Jeddd5:3387850 27
이슈·소식 고1아들 키 3cm에 천만원 들어서 남편과 냉전중.jpg82 우우아아14:3117652 0
이슈·소식 동네 사진관 6군데서 할머니 영정사진 거부당함103 장미장미03.14 23:17118211 8
유머·감동 하하 별 영상 악플에 욕하는거봐 ㅋㅋㅋㅋㅋㅋㅋ78 31135..7:2659607 14
이슈·소식 1.1만팔 김수현 네임드 탈덕문91 無地태03.14 23:12125263 8
오징어게임2 프레임에 그대로 나온 카메라맨6 혐오없는세상 01.06 08:58 19332 0
고백 박으러 간다는 서울시 공무원 + 후기 jpg40 NCT 지.. 01.06 08:57 24575 0
자동차 썬팅 농도별 야간 시인성 비교.jpg1 호롤로롤롤 01.06 08:57 1848 0
요즘 트위터에서 유행 중인 배추찜 레시피.jpg 언행일치 01.06 08:56 3193 0
친구한테 장난쳤다가 손절당한거 같음3 이등병의설움 01.06 08:55 9902 0
자연에 존재하는 개사기 광물들.JPG3 성수국화축제 01.06 08:54 2648 1
돈 없어서 핫도그 냄새만 맡다가 가는 할아버지26 01.06 08:47 18603 1
예민한 친구 울린 문장 실리프팅 01.06 08:40 7861 4
이게 그렇게 돈낭비한거야?1 알케이 01.06 08:11 6529 0
서울대 에타에 올라온 수위 높은 글 모모부부기기 01.06 07:45 10602 0
남돌한테 돈쓸바엔 여자비제이한테 별풍선쏴 ㅋㅋ2 episo.. 01.06 07:34 6782 1
강아지 산책 시키려고 현관까지 나갔다가 급똥 신호와서 집에 뛰쳐들어왔는데7 언더캐이지 01.06 07:31 11766 6
와....이번에 중1 금쪽이 정말 무섭다 진짜로.......46 마카롱꿀떡 01.06 07:23 47784 0
댕댕이 입양 전후.jpg6 장미장미 01.06 07:16 10243 5
인생 난이도 헬일것 같은 천조국의 딸딸딸딸딸이 아빠.jpg4 가리김 01.06 07:09 14121 1
조는 아기 구름표범 ☁️ 기후동행 01.06 06:50 4616 3
물에 밥말아먹고싶다. 얘네 올려먹으면 뚝딱인데4 31135.. 01.06 06:15 9333 1
어제 첫방한 "별들에게 물어봐" 시청률1 아파트 아파트 01.06 06:03 9189 0
박주민 신장식이 알려주는 헌법재판관 꼭 무조건 반드시 9인 되어야 하는 이유 이차함수 01.06 06:00 985 1
진짜 누구 죽는 꼴 보고 싶어? 빨리 카메라 치워!! .gif2 NCT 지.. 01.06 05:56 16590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