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더보이즈 김영훈ll조회 994l 1


교사 최초 시국선언...역사교사 1483명 "윤석열 퇴진” 선언 | 인스티즈



전국역사교사모임 시국선언
- 45년 만의 계엄령, 우리 역사교사들이 교실에서 답한다! -

2024년 12월 3일 밤, 우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참히 짓밟히는 광경을 목도하였다.

우리는 뉴스 화면에서 '비상계엄령'이라는 단어를 봤다. 역사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더 이상 사용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 단어를 2024년에 생중계로 마주했다. 총을 든 계엄군이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는 장면을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대통령의 계엄령 발포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참히 짓밟히는 광경을 참담한 심경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우리는 대한민국이 오랜 기간 쌓아온 민주주의의 힘을 확인하였다.

그 밤, 국회로 달려 나온 시민들이 외치는 함성과 구호를 들었다.
이들이 총을 든 계엄군을 막아서는 모습을 보았다.
국회에서 만장일치 의결을 통해 계엄령 해제를 선포하는 것을 보았다.
계엄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정부 관료가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하여 우리 역사교사들은 교실의 학생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

국회로 달려 나온 시민들을 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불의와 탄압에 저항해 왔던 시민의 힘으로 세워졌다는 것을. 국회 표결로 대통령 독재를 막아내는 장면을 보며 삼권분립을 통해 입법부가 행정부의 독재를 견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정부 관료가 부당한 명령에 저항하는 것을 보며 ‘악의 평범성’에 맞서 ‘선의 시민성’을 자각하며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교실의 학생들은 우리에게 물었다. 지금이 비상계엄령이 선포될 만한 위기 상황인가. 과연 누구의 위기인가. 그로 인한 현재의 위기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우리 역사교사들은 학생에게 답한다. 사회는 정의와 평화, 인권을 지향하며 앞으로 나아간다고. 국민에 맞선 권력이 어떠한 최후를 맞이하는지 알게 된다고.

45년 만의 계엄령, 우리 역사교사들은 이렇게 요구한다!

역사는 교과서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이번 시국을 겪으며 살아 있는 민주주의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역사교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 제자들이 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렇게 외친다.

국민에 맞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민주주의 질서를 무참히 밟아버린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2024.12.5.

전국역사교사모임



 
👍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반응 갈리는 카페 파스쿠찌 새 로고.JPG164 우우아아03.14 20:03122093 0
유머·감동 난 근데 부모님이 김수현 얘기에 별 충격 없는 게 더 충격임143 세기말03.14 20:37129478 2
유머·감동 가족 간 유전되는 특성.jpg237 Jeddd5:3364346 20
이슈·소식 동네 사진관 6군데서 할머니 영정사진 거부당함82 장미장미03.14 23:1796615 6
이슈·소식 소 63마리 굶어서 '떼죽음'… 농장주, 경찰에 "바빠서 관리 못해"54 유난한도전03.14 19:3581923 0
2025년 따봉도치11 참고사항 01.07 02:58 4530 1
본인이 PMS가 있으며 여자화장실 쓸 거라는 비수술 트랜스여성2 한문철 01.07 02:56 2683 0
푸들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던 견주.jpg2 게임을시작하지 01.07 02:53 9833 1
나 통장에 이렇게 큰 돈 처음봐1 지상부유실험 01.07 02:52 5802 0
사람 많아지니까 은근슬쩍 전광판 문구 바꾸는 굥찰1 NCT 지.. 01.07 02:52 1299 0
한국 유튜브 꼴보기 싫어서 국가 캐나다로 바꿨는데1 30646.. 01.07 02:51 6175 0
보는 사람 기겁하게 만드는 기괴한 젓가락 질 .jpg 텐트밖은현실 01.07 02:46 1308 0
미우미우 X 뉴발란스 신상 5303 지상부유실험 01.07 02:36 5387 0
우울증 특징: 생각의 되새김질1 기후동행 01.07 02:28 4612 0
기안 때문에 초심을 잃은 한혜진1 알라뷰석매튜 01.07 02:23 4003 0
JYP 사내에 회장실이 없는 이유30 태 리 01.07 02:21 18935 7
이번 독감에 직빵이라는 수액221 누가착한앤지 01.07 02:12 82984 7
한국인 두 명 개무리수 일정부터 국적을 말해주고 있음.twt1 류준열 강다니엘 01.07 02:09 2975 0
네일아트하고 엑스레이 찍었다10 베데스다 01.07 02:03 23792 1
정선 스키장서 20대 스키타던 중 넘어져 사망…펜스와 부딪혀2 민초의나라 01.07 02:00 6713 1
스벅가서 계속 요구하다 파트너랑 빵터짐9 쇼콘!23 01.07 01:57 16272 0
담터 노조가 금속노조인 이유1 둔둔단세 01.07 01:53 956 0
펜싱 삼촌들이랑 놀다가 기절한 슈돌 은우.jpg1 31132.. 01.07 01:52 6461 0
중소기업 경리의 유튜브 브이로그1 이시국좌 01.07 01:51 7012 0
카레에 굳이 없어도 되는재료는?2 Nylon 01.07 01:50 1151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