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특유의 ‘냄비근성’ 때문에 일제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일본인과 한국인이 많습니다.
‘냄비’는 일본어 ‘나베’가 변한 말입니다.
일본을 거쳐 들어온 타바코가 담바고를 거쳐 담배가 된 것처럼, 나베도 남비를 거쳐 냄비가 됐습니다.
‘근성(根性)’도 본래 한국에서 흔히 쓰이던 단어는 아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곤죠’라는 일본어 발음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죠.
한국인의 기질 또는 성격을 ‘냄비근성’이라는 단어로 묘사하기 시작한 건 1980년대 중반 이후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오히려 일본인의 성격을 ‘나베’에, 한국인의 성격을 가마솥이나 뚝배기에 비유하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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