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증거 사라진다" 뿔난 현직 기록요원들…'근조화환' 시위
'12·3 내란사태'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직 기록관들이 처음으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국가기록원 본원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증거 보존'을 촉구했습니다. 현직 기록물 관리 전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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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사태'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직 기록관들이 처음으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국가기록원 본원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증거 보존'을 촉구했습니다.
현직 기록물 관리 전문요원, 기타 관련 공직자, 교수 등으로 구성된 130여명은 오늘(11일) 오전 9시 국가기록원 본원이 있는 대전 정부청사에 근조화환 40여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청사 앞에는 “방조도 범죄다” “기록인으로서 사명을 이행하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방첩사령부에서 문서를 폐기하고 있다는 등,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증거를 조작하거나 없애려 한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지만 기록 보호 의무를 지닌 국가기록원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시위 참가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비상 계엄 증거가 훼손되기 전에 국가기록원장은 공공기록물법에 따른 '폐기 금지' 조처를 내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