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네가 꽃이 되었으면 해ll조회 4452l

16년전 모 교수가 노무현대통령님께 올린 감동적인 조언 | 인스티즈

16년전 모 교수가 노무현대통령님께 올린 감동적인 조언 | 인스티즈

16년전 모 교수가 노무현대통령님께 올린 감동적인 조언 | 인스티즈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
축하의 인사가 아닌 경고의 간언을 드리게 됐습니다

저는 새 정부가 밝힌 10대 국정과제가 현 단계
우리 사회의 혁신을 위해 온전히 실현되기를 고대하는 사람중의 한 명 입니다
그러나 대통령 자신의 가족
측근, 정부와 집권당의 중요 인사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집권 초기의 뜻과 계획은 사그라지고 맙니다

그리고 이러한 실패는 대통령 개인의 실패일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진보의 좌절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에 저는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동시애 한비자가 군주에게 악이 되는 여덟가지 장애로 열거한 '팔간의 문언'을 빌려 고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16년전 모 교수가 노무현대통령님께 올린 감동적인 조언 | 인스티즈

첫째
'동상', 즉 잠자리를 같이 하는 자를 경계 하십시오.
향후 각계 각층의 이익집단들은 영부인, 자녀, 며느리, 사위 등의 친인척에게 온갖 연고를 동원해 다면적, 단계별 로비를 전개할 것입니다

16년전 모 교수가 노무현대통령님께 올린 감동적인 조언 | 인스티즈

피와 살이 섞인 '동상'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내리시고
정책 조언은 무조건 잘라내십시오

둘째, '재방'
즉 대통령의 마음을 잘 읽고 처신하는 '입 속의 혀' 같은 측근을 조심하십시오.
'명하지도 않았는데도 예예 하고,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본부대로 하겠노라고 말하며
용모를 엿보거나 안색을 살펴서 대통령의 심중을 헤아리는 자 말입니다

셋째
'부형' 의 형태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이들에게만 의존하는 대통령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대통령이 오랫동안 친애하며 아버지나 형님처럼 모시고 따랐던 '대신정리' 들이 권력형 부정부패에 연류되는 것을 초반부터 예방하십시오.
집권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이 '부형'들의 집에는 언제든지 현금이나 무기명채권이 가득찬 골프 가방이 배달될 수 있습니다

넷째
'양앙'하는 자,
즉 대통령의 사적인 기호와 욕망을 만족시켜주기 위해 자력을 동원하려는 자는 재앙을 조장할 것입니다

예컨대 '노비어천가'를 부려루고 애쓰는자 ,
대통령이나 영부인께서 학사학위가 없음을 건수로 하여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겠다고 말하는 자들을 단호히 물리 치십시오

다섯째
'민맹'하는 자
즉 공직에 앉아 있으면서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공공의 재화를 흩뿌려 사람들을 좋아하게 하고
하찮은 은혜를 베풀면서 자신의 위세를 세우고
세력을 넓히려는 사람 역시 사가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정부와 공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돈은 국민의 피와 땀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16년전 모 교수가 노무현대통령님께 올린 감동적인 조언 | 인스티즈

여섯째
'유행'하는 자를 경계해야 합니다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대화 통로가 막혀있음을 이용해 국민의 소리를 전달한다는 미명 아래 유창한 변설을 구사하며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사람을 멀리해야 합니다

일곱째
'위강'하려는 자
즉 대통령의 위세를 빌려 별도의 파당을 지어 세력을 형성하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자는 척결해야 할 것입니다
참여 정부의 이름에 걸맞도록 국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국민의 참여를 복돋우십시오

16년전 모 교수가 노무현대통령님께 올린 감동적인 조언 | 인스티즈

마지막으로 여덟째인 '사방'입니다
상황에서 사방에 있는 주변 대국의 위세를 빌려
대통령를 이끌려고 하는 사람에게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냉혹한 국제정세 속에서 대통형은 철저히 국가 이익과 민족이익을 중심에 두고 외교에 임하셔야 할 것 입니다

취임 초기에 곰팡내 나는 옛 글을 빌려
쓴 소리를 드리게 된 것은 대통령이 처한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입니다

16년전 모 교수가 노무현대통령님께 올린 감동적인 조언 | 인스티즈

대통령을 위시해 정부와 당에 포진돼 있는
집권세력 전체가 항상 자경자계하고,
또 힘을 모아 우리 사회의 혁신을 추동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안착시켜 내시길 간곡히 기원합니다

그리하여 임기 말에 이러한 저의 글월이
공연한 기우에 불과했음을 입증해 주십시오
그때까지 시민사회운동은 바깥에서 감시와 비판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령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16년전 모 교수가 노무현대통령님께 올린 감동적인 조언 | 인스티즈

16년전 모 교수가 노무현대통령님께 올린 감동적인 조언 | 인스티즈



폰으로 타자 쳐서ㅠㅠ오타도 보이면 말해주세요!!
+ 오타수정...숨은그림찾기하고 알려준 여시들 땅큐ㅠㅠ



 
ㅠㅠ...👍🏼
1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비행기 안에서 급체해서 승무원이 기내 방송함189 친밀한이방인01.24 22:2270998 11
이슈·소식 현재 노티드 도넛 전철을 밟게될지 주목된다는 런던베이글뮤지엄.JPG102 우우아아01.24 17:2195337 3
정보·기타 요즘 없어진 급식 문화94 완판수제돈가스01.24 23:0852130 1
이슈·소식 아파트이름 바로잡기 중인 세종시.JPG134 우우아아01.24 20:2263749 43
이슈·소식 살 빼려 마셨던 이것, 뇌엔 독이었다…"치매 위험 높여" 경고100 맑은눈의광인01.24 17:5989329 1
[단독] "바른자세, 맑은정신, 노는아이"…송민호, 상의탈의 파티 현장72 nowno.. 12.27 09:14 109594 2
"반에서 가장 조용한 친구 지목해주세요~”6 색지 12.27 09:04 14587 0
박명수가 자기 유튜브에 유명아이돌을 섭외할수 있는 비법14 참고사항 12.27 09:00 17928 8
리뷰이벤트 주세요.jpg2 뭐야 너 12.27 09:00 6161 0
한겨울 매운 '생강차' 계속 마셨더니… 내 몸의 변화가?7 지상부유실험 12.27 09:00 13324 1
요즘 유독 체감 높아진 질병49 둔둔단세 12.27 08:58 88348 0
크리스마스 MD 수익금 일부 기부한 망그러진곰1 쿵쾅맨 12.27 08:56 2131 1
국세청, 배우 이준호 '고강도' 세무조사...탈세 혐의 검증2 색지 12.27 08:55 3391 0
서울시 내년부터 비둘기, 참새 먹이주면 벌금4 NUEST.. 12.27 08:55 4677 0
韓, 헌법재판관 임명 野요구 거부…野, 초유의 권한대행 탄핵 돌입🆘🚨🚨1 7번 아이언 12.27 08:54 726 0
블랙산타 호vs불호1 마카롱꿀떡 12.27 08:53 2996 0
짝남이 혼수상태라 약혼녀인척 해보겠습니다.gif2 이등병의설움 12.27 08:52 7412 0
외국인이 본 한국인의 특징.jpg3 아파트 아파트 12.27 08:44 14697 0
싸우는 친구들 말리는 아기펭귄.gif2 기후동행 12.27 08:41 4884 0
어려보이는 사람한테 굳이 '제 나이처럼 보인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 심리1 비올레테그라치오세 12.27 08:03 8166 0
화가인 한덕수 부인이 사람얼굴 그리지않는이유12 베데스다 12.27 07:32 25476 3
에픽하이 타블로 누명사건, 당시 미쓰라진&투컷 진짜 반응8 코리안숏헤어 12.27 07:32 10786 0
오늘 오후 5시 이후부터 보게 될 상황.jpg7 짱진스 12.27 07:26 24147 0
한덕수 대행, 탄핵안 '과반 가결' 땐 법적 대응 나설 듯2 우Zi 12.27 07:24 2153 0
머리카락 좀 잘랐다고 남자친구랑 헤어졌어?라고 하는 아저씨들 뭐야?1 31186.. 12.27 07:24 3370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