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스피또띠아
홍보 바이럴 XX
이 트윗 보고 나도 봤는데 충격먹음
다큐멘터리임
아래는 내가 대충 요약한 캡쳐
과거에 전구 제조업체 회사들끼리 담합해서
전구의 수명을 낮춰서 제조하는 카르텔을 형성했었는데
이런 방식을
계획적 진부화라고 부르고
요즘에는 음모론이 아니라 걍 흔하다고 함
왠지 내가 쓰는 물건이 전보다 더 쉽고 빠르게 망가지는 것 같다?
느낌탓이 아닐 수도 잇음
그리고 IT 제품 업계에서는
계획적 진부화에 더해서 아예 점점 수리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그런 기업 중에 하나가 애플
대표적인 제품이 에어팟임
제품에도 케이스에도 배터리들이 있어서
배터리만 교환하면 계속 사용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부수는 방식이 아니면
아예 열지 못하도록 설계해서
2년마다 새로 살 수 밖에 없게끔 함
그리고 이런 제품을 선보이면서
거의 강제적으로 구매할 수 밖에 없게 만든 것도...
처음에 헤드폰 잭 없애고 출시할 때 인터넷에서 욕먹었었는데
이젠 다들 익숙해짐
모든 업계들이 이 방식을 따라함
그리고 명품 의류잡화 브랜드들이
브랜드 희소성을 지키기 위해
안 팔린 옷이나 가방들 주기적으로 다 훼손해서 버리는 건 유명한 얘기고
각종 기념일들로
(할로윈, 땡스기빙데이,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등등..)
소비자들의 주기적인 소비 유도
그리고 안 팔리면 다 그냥 버림
아마존도 안 팔리는 물건들
그냥 다 매립지에 묻어버린다고 함
하루에 13만 가지씩..
멀쩡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레고도 매립됨ㅜ
이걸 무나하는 것보다
땅에 묻어버리는 게 더 싸기 때문에
제일 충격이었던 게 이 부분
기업들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면 문제없다고 홍보하지만
화학공학 전문가의 눈으로 본 마트 제품 패키지들은
거의 다 재활용 불가
그냥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사용에 죄책감을 덜게 하기 위한
상술일 뿐이었음
전체 플라스틱 생산량의 10% 정도만 재활용 가능하다고 함
90%는 다 쓰레기..
한국도 마찬가지
기업들은 저런 식으로
본인들이 환경에 무해한 것처럼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는데
이를 그린워싱이라고 함
전문가들은 이게 걍 사기랑 동의어래
그린워싱=사기 일례 중에 하나가
H&M, 자라, GAP 등 SPA 브랜드들이
소비자들한테 안 입는 헌 옷 기부하면
다른 나라에 기부하고 너한테는 할인쿠폰도 줄겡~ 이러고 마케팅함
그러면 사람들은 한바가지씩 기부를 하고
SPA 브랜드들은 기부받은 옷들을
가나 같은 빈곤국들로 보내는데
가나 전국민이 3000만인데
일주일에 1500만벌씩 보낸다고 함..
그 결과가 이거고.. 처음에 cg인 줄 알았어
사실상 그냥 한 나라를 거대한 헌옷수거함으로 쓰고 있는 거면서
기부라고 예쁘게 포장한 거임
영화 바비랑 콜라보해서 대량 출시했던 자라의 옷들도
걍 가나의 해변쓰레기가 되었음..
SPA 브랜드들은 이런식으로
죄책감없이 부담없이 소비를 촉진시키는 게 전략임
쓰레기를 파는 가장 쉬운 방식
사람들의 소비량을 따라가기 위해
하루에 생산되는 물건들을 시각화한 거
신발이 하늘에서 막 쏟아지는데 캡쳐라서 티가 안 나네..
쓰레기더미에서 핸드폰들이 분수처럼 솟구침
여기저기에서 쏟아져나오는 옷가지들
건물들에서 비집고 쏟아지는 플라스틱들
도시들을 가득 채우는 쓰레기들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 ㅇ하는 것도 가식일 뿐
하나라도 더 소비시키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그 후는 전혀 생각 안 함
다 보고
쓸데없는 소비 안 하는 게 최고의 환경운동이라는 걸 깨달음
지구 환경이라는 공공재를 다 끌어다가
소수의 기업들 배만 불리는데 쓰이는 거 보고
자본주의에 환멸도 듦
이걸 ㄹㅇ 자본주의라고 할 수가 있나?
결국 그 댓가는 기후위기로 온 지구촌이 다같이 치루는 건데?
그래서 해결책이 아예 없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지속적으로 기업들에 시정을 요구하는 등
더 나은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일 수 있다고 나옴
다들 한 번씩 봐바
ㄹㅇ 찐 아디다스, 아마존, 애플 등등 대기업 고위직이었던 사람들이 인터뷰해서 신빙성있고
연출은 감각적이고
내용은 충격적이고..
띵하게 잘 만든 다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