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국회에 증언하러 갔을 때 정청래 의원과 이야기하다가 들은 건데, 그때 40대, 50대 여성 보좌관들이
엄청난 역할을 했다는 거예요.
엄마뻘이잖아요, 그분들이. 그분들이 맨 앞에서 특임대 특수부대 요원들의 뺨을 그렇게 많이 때렸대요. (박선원: 정신 차리라고. 아프라고 때린 거 아닙니다.)
그 요원들 입장에서는, 적군을, 테러집단을 진압하는 훈련만 했지, 엄마 친구, 이모 나이대의 분들에게 뺨 맞는 훈련은 안 되어있거든요. 얼마나 멘붕이 됐을까. 저는 그것도 큰 역할 했다고 봅니다.
보좌관 눈아들이 무장한 특수부대 앞에서 정신 차리라고 뺨때렸다는 일화는 처음 듣는데 너무 멋있어서 글 쓰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