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656195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nownow0302ll조회 2345l
이 글은 6개월 전 (2024/12/19) 게시물이에요

"있는 그대로, 꾸미지 말자"…주원, '소방관'의 진심 | 인스티즈


"주원이 진짜 우리들의 이야기를 보여줬습니다."(전·현직 소방관 후기 中)


대형 참사, 소방관, 열악한 처우, 희생… 간략하게 키워드를 꼽아도 주제가 무겁다. 심지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부터 바꿔야했다.


배우 주원은 그간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다. 서번트 증후군 의사(굿닥터), 일제 강점기 조선의 영웅(각시탈), 원 테이크만으로 끌어간 강한 액션(카터). 


이번엔 사뭇 다르다. "어떻게 하면 연기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지 않았다. '기교'를 완전히 뺐다. 대신, 소방관이라는 직업 진정성에 집중했다.


"꾸미지 말자"(주원)


내려놓기가 통했다. 담백하게 진짜 소방관의 모습을 그려냈다. 장례식에서도 감정을 절제했고, 더 큰 여운을 남겼다. 전·현직 소방관들의 칭찬을 이끌었다.


"(제가) 대단한 것을 할 수는 없어요. 다만, 작품으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더 사안에 대해 알게 되면 좋겠고,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배우 주원이 9년 만에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노력에 노력을 더한 작업 과정을 들었다. 

"있는 그대로, 꾸미지 말자"…주원, '소방관'의 진심 | 인스티즈


◆ "소방관의 처우, 알려야 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다뤘다. 당시 소방관 6명 순직,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열악한 환경, 생사가 오가는 현장을 그대로 그렸다.


주원은 신입 소방관 '철웅'으로 등장한다. 동료를 잃고 방황하다가, 진짜 소방관으로 거듭난다.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사명감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저도 해당 사건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죄송스러웠다. '아예 모르는 사람도 있겠구나' 싶었다. 더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했다.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이 퇴색되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 "기교를 빼고 리얼함을 전달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소방관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꾸밈없이 보여줬다. 인상을 찌푸릴 만큼 악취로 가득한 업무지, 식사와 보험 가입도 쉽지 않은 현실을 고스란히 짚었다.


"처음에 놀랐습니다. '작업 환경이 좋지 않다' 정도는 알고 있었어요. 소방관들이 방화복이 아닌 방수복을 입고, 목장갑을 착용했다는 건 몰랐거든요."


주원은 "저는 뭐든 '잘할 수 있다' 하는 편이다. 하지만 '소방관은 못하겠다' 싶었다. 보통 용기가 아니다. 일인데 목숨을 건다. 존경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있는 그대로, 꾸미지 말자"…주원, '소방관'의 진심 | 인스티즈


◆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자격"


'소방관'에는 대형 화재신이 등장한다. 곽 감독은 CG 효과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실제 화재 상황처럼 환경을 연출했다. 배우들이 불속으로 뛰어들었다.


주원은 "'어떻게 들어가지?' 하는 걱정부터 앞섰다. 그렇게 큰불을 보는 건 처음이라 두려웠다. 짧은 시간에 불이 번지는 걸 마주하니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촬영하는 내내 매일 홍제동 사건 영상을 봤어요. 제 마음가짐이 틀어지면 절대 안 될 것 같았어요. 당시 아픔을 자료로 느끼고,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죠."


용기를 냈다. 오히려 철웅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다고 느꼈다. "신입대원의 두려움을 연기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다. 사실적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알렸다.


주원은 한 장면을 짚었다. "철웅이 선배에게 '그렇게 위험한 데 왜 있어야 하죠?' 따진다. 저도 '당장 내가 죽겠는데 뭐가 중요해'라고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 일한 소방관들은 '안에 사람 있어, 들어가'가 끝"이라며 "철웅도 점차 사명감이 생기고,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춰간다"고 차별점을 꼽았다.


"소방관도 똑같은 사람이지만, (두려움을 참고)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대변해 준다고 느꼈습니다.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자격, 많은 생각이 들었죠."

"있는 그대로, 꾸미지 말자"…주원, '소방관'의 진심 | 인스티즈


◆ "최종 목표는, 함께"


주원은 '소방관'을 통해 한걸음 나아갔다. "제대 이후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이전엔 안전주의자라 신중하게 고르다가, 덜컥 거리는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제 스스로를 막고 있었더라고요. 군대에서 더 이상 싸매지 말아야겠다 다짐했죠. 멋진 것만 연기하려 하지 말고, 많은 걸 보여주자 의지를 다잡았습니다."


초심을 떠올렸다. "예고 시절부터 배역을 받으면, '얘는 왜 이렇게 됐을까'부터 고민했다. 변화를 좋아했고, 이 작품, 저 작품 다른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갔다는 것. 전역 후 '카터', '야한 사진관', '소방관' 등 다채로운 장르를 택했다. "흥행 여부를 떠나, 제 작품 선택에 만족한다"고 웃었다.


"예전에 상을 받았을 때 느꼈어요. 주연 배우는 연기도 잘 해야 하지만, 작업 기간 동안 (모두가) 행복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해야 할 몫이라는 걸 말이죠."


주원은 "저는 그 마음가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노력해온) 모습들이 쌓이고 쌓여, 주연 배우로서 분명히 더 성장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동료들이 '형은, 오빠는 배우들을 아우르는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좋습니다. 함께 일하고, 보람차고, 뿌듯했냐가 제겐 중요하거든요. 이 마음을 유지하며 연기자의 길을 계속 걸어나가려고 합니다."

"있는 그대로, 꾸미지 말자"…주원, '소방관'의 진심 | 인스티즈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3/0000112015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팁·추천 평생 계란요리 3가지만 먹을 수 있다면?148 두바이마라탕5:0528513 0
이슈·소식 현재 25만원 지원금 필요없다고 선언한 부산.JPG149 우우아아12:2464280 2
이슈·소식 요즘 서울 광화문에 나타나는 호랑이184 색지6:1779657
이슈·소식 힙합 거물 퍼프대디, 성매매·범죄단체 혐의 무죄…종신형 면했다78 데뷔축하합니다8:0966328 0
유머·감동 아들과 딸의 너무 다른 카드내역 지출.jpg93 캐리와 장난감..5:1598232 7
"테디 감사" 올데이 프로젝트, 데뷔 10일 만에 음악방송 1위 이쁘냥 07.04 10:05 3323 0
하이키 '여름이었다', '건사피장'보다 빠르다..멜론 톱100 차트인 이쁘냥 07.04 09:48 1694 0
'컴백 D-5' 영재, 신곡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스토리 티저 공개 넘모넘모 07.04 09:45 705 1
극혐) 계양산 러브버그 근황3 빌려온 고양이 07.04 09:44 9167 0
전소미, 신곡 'EXTRA' 포토덤프 공개…'발랄쏨의 몽환 변신' 예고 이쁘냥 07.04 09:41 1719 0
에어프레미아, 인천∼하와이 호놀룰루 취항…주 4회 운항3 널 사랑해 영원.. 07.04 09:33 3730 0
거북목고친지 4년째20 암고나고 07.04 09:26 43504 24
[단독] 걸스데이 민아·온주완, 오는 11월 결혼120 우우아아 07.04 09:18 116621 4
감미로운 멜로디에 그렇지 못한 저격 가사 下1 맠맠잉 07.04 09:00 1825 0
요새 뭔 말을 못하겠는 이유3 비비의주인 07.04 09:00 8339 0
나이는 진짜 숫자에 불과하다 환갑의 비보잉1 따온 07.04 09:00 954 1
"바나나보다 구조자"…몇 년 전 구해준 남자 폭 껴안은 침팬지3 사건의 지평선.. 07.04 08:49 4447 2
고소 여부와는 상관 없이 꼭 보고 가야 하는 정보글 입니다2 solio 07.04 08:31 2590 1
러브버그가 효도버그였으면 덜극혐이야?5 콩순이!인형 07.04 07:51 10979 1
유치원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암호 안내문.jpg8 뭐야 너 07.04 06:55 18352 0
어린시절 용돈 뜯는 깡패였던 불량식품들4 뭐야 너 07.04 06:50 9198 1
박보검 예전에 카페에서 일할때 왔었는데5 진스포프리 07.04 06:48 12782 0
태풍이 밀어올린 습기…'초여름 폭염' 다음주까지 계속된다1 암고나고 07.04 06:33 6116 0
신지언니랑 연락 되시는 분35 재미좀볼 07.04 06:25 67993 0
알겠어요 언니 쥬라기월드 꼭 볼게요14 둔둔단세 07.04 06:25 41945 7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