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스포츠경향이 입수한 경찰 수사 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최민환은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에 대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최민환은 2022년 7월9일 오전 5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 관계자 A씨에게 연락해 성매매 업소에 관해 물었고, 한 여성에게 대금을 지급한 후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를 진행하며 최민환과 A씨의 통화에서 'TC' '주대' '아가씨' 같은 단어가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최민환이 특정 업소의 영업 행태를 고려해 A씨에게 방문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최민환은 진술 과정에서 "A씨에게 물어 유흥업소에 자주 가긴 했으나,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며 "언급된 유흥업소에 실제로 갔는지조차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A씨 역시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가 아닌 유흥업소에 가기 위해 나눈 대화"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통화 녹취만으로는 성매매 혐의를 인정할 수 없고, 이들의 진술을 반박할 만한 다른 증거도 존재하지 않으며, 대화 내용 역시 성매매 업소가 아닌 유흥업소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판단해 지난달 29일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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