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차서원전역축하ll조회 1389l

joNt · 아이유 - 무릎


BGM 필수 :)

잘 자, 나는 오늘도 저물어가는 역사 속에서 당신을 사랑해 | 인스티즈





고단한 잠은 멀리 있고
나를 찾지 못한 잠은
누구의 호흡으로 도착해 하룻밤을 보내고 있을까

나는 아직
아름다운 운율에 대한 정의를
잠든 그의 숨소리라고 기록한다

두 눈을 꼭 감으면 잠이 올 거야,
없는 그가 다독이며 말했다

잠이 오지 않았다
두 눈을 꼭 감으면 감을수록
떠도는 별들이
동공의 어두운 웅덩이를 찾아와
유성우(流星雨)로 내렸다

/이은규, 별이름 작명소










오랫동안 오늘 이전과 이후만 있을 것 같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밤, 다시 견디는 힘을 배우기로 했다

/곽효환, 그 날










현실에 이리저리 치이다
돌아와 잠이 들면
내일도 같은 곳에서
눈을 뜨겠지만

오늘 밤 수많은 별빛이
그대 마음 어두운 한 켠
비추어 달래 줬으면

/김준, 별밤










잠자는 일만큼 쉬운 일도 없는 것을,
그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두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는
밤 1시와 2시의 틈 사이로
밤 1시와 2시의 공상의 틈 사이로
문득 내가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 그 느낌이
내 머리에 찬물을 한 바가지 퍼붓는다.

할 말 없어 돌아누워 두 눈을 멀뚱하고 있으면,
내 젖은 몸을 안고
이왕 잘못 살았으면
계속 잘못 사는 방법도 방법이라고
악마같은 밤이 나를 속인다.

/오규원, 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










그러지 마,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처음부터 결함투성이로 태어난 것뿐인 걸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설계된 것뿐인 걸
존재하지 않는 괴물 같은 죄 위로
얇은 천을 씌워놓고
목숨처럼 껴안고 살아가지 마
잠 못 이루지 마
악몽을 꾸지 마
누구의 비난도 받지 마

/한강, 밝아지기 전에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던
그대 굳이 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정호승, 부치지 않은 편지










걱정은 내 몫이고
사랑은 네 차지

부디 피곤한 밤
잠이나 잘 자기를

/나태주, 여행의 끝










- 잘 자

처음으로 잘 자라는 인사를 하고
깔개 위에 몸을 뉘었을 때
희진은 문득 울고 싶었다.

고작 그 정도의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를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는 사실을
예전에는 몰랐다.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잘 자. 별도 빛나는 소리를 숨기길 바라.
악몽이 길을 잃어 당신을 찾지 못했음 좋겠다.

/식식, 감정에 체한 밤










잘 자, 나는 오늘도 저물어가는 역사 속에서
당신을 사랑해

/백가희, 우리의 우리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너넨 뭘로 응급실 가봄???247 우Zi11:0237640 0
팁·추천 생선회는 아닌 회... 다 드실 수 있나요?107 Twent..16:1118781 0
유머·감동 배달하다가 넘어져서 다친 배달원 모습이 웃겼던 이상준76 짱진스12:0338081 1
유머·감동 12년지기 친구한테 연말 보너스 1000만원 받았다고 자랑했다가 욕 먹음.jpg55 미적분511:1435070 0
유머·감동 진짜로 친구 없는 사람들 특징126 까까까4:2872109 19
ㅅㅍㅈㅇ) 보면 볼수록 정병오게 만드는 서사 미친 커플ㅠ [ 길다요 12.22 23:10 5352 0
다음 주 마지막화 방송하는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예고편.. 나선매 12.22 23:05 714 0
정말 진지하게 우리나라 교육 실패한 거 같아 재미좀볼 12.22 23:05 5160 4
에이스(A.C.E), '늦은 후회' 리메이크 음원 발매 민초췹 12.22 22:50 1032 0
화장품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이나경씨가 말하는 말랑피부 만들기민감성 삼가 박뚱시 12.22 22:44 15112 4
언니 출퇴근길 보러 왕복 다섯시간 달려간 썰 푼다.twt1 아우어 12.22 22:44 10288 1
겨울철 출퇴근길 지하철 히터 논란 1vs21 차서원전역축하 12.22 22:43 3001 0
일본의 대식가 유투버2 수인분당선 12.22 22:42 8784 2
정신의학과 전문의 510명 "尹 탄핵만이 국민 트라우마 치유” 알케이 12.22 22:42 726 5
남자가 여자한테 반한 이유2 진스포프리 12.22 22:42 3500 0
민주 "육본 장교들, 4일 새벽 용산行"…'2차계엄 모의' 주장 가족계획 12.22 22:41 328 1
계엄이 옳았다, 필요했다 발언하는 거 처벌 가능하죠 공수처장, 법무장관대리, 법원행..1 진스포프리 12.22 22:33 496 1
27살인데 인생 망한거야? 이런글 싫은 이유5 디귿 12.22 22:13 14838 2
마음이 따뜻했던 이웃 그러나...jpg1 우Zi 12.22 22:13 4702 0
정형식 수명재판관이 오히려좋아인 이유1 임팩트FBI 12.22 22:12 3192 0
너무 자주 쓰이지만 제대로 쓰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맞춤법2 이등병의설움 12.22 22:12 6944 1
케찹으로 가성비 크리스마스 기분 내기16 판콜에이 12.22 22:11 20827 10
고양이 가자미눈.jpg2 30862.. 12.22 22:11 6868 2
세계최초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인류 근황109 편의점 붕어 12.22 22:11 90976 22
교실에서 'N번방 성착취물' 본 고교생들…인증 영상까지 올렸다 아파트 아파트 12.22 22:10 1623 1
추천 픽션 ✍️
by 알렉스
[배우/남윤수] 너를 삭제,ㅡ단편ㅡ  ㅡ내가 봐도 유치한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다. 어젯밤은. 발단은 돌아버릴 것 같은 심심함 때문이었다. 그 전까지 나는, 내 앞으로 산더미처럼 온 시나리오 책들을 읽고 또 읽고 있었다. 툭, 하고 나..
thumbnail image
by ts
"나 갑니다"재희는 책상위에 놓인 박스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사무실은 고요했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어쩌면 이곳에서 떠나야 한다는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그가 첫 출근을 했을때 마음속에는 반짝이는꿈이 가득했다. 그러..
thumbnail image
by 도비
  검은 새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一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나왔다. 피가 잔뜩 배어 너덜너덜해진 수의를 입고. 꽤 오랜 시간 곪은 듯한 얼굴 상처는 짐승이 뜯어 먹은 듯..
thumbnail image
by 도비
  슬픈 왈츠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六연을 내려다보는 윤기의 동공이 흔들렸다. 윤기는 그녀의 표정에서 굳건한 신념을 느꼈다. 평온하고 잔잔한 북촌의 풍경과 대비되는 상황이었..
thumbnail image
by ts
무기력증에 우울감까지 겹쳐 반 년 째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잘 깎이고 트여진 바다로 가는 강물길 같은 길만이세상이 정한 나의 길이라면 결정을 해야할 순간이 온 것만 같았다.재희는 부엌에서 가져온 가위를 손에 쥐고 있었다.마음은 오히려 가벼..
thumbnail image
by 도비
    참변 - 김시은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九“ 타카히로가 안 보이는군. “” 아마 근처에 있을 겁니다. 잠깐 바람만 쐬고 오겠다고 했으니, 금방 올테지요. “남준의 말에도 야마구치는..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