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금 유용하게 쓰고 있구나 흐뭇하게 다닐 수 있는 최고의 장소 도서관이라고 생각함.
1. 한국 책 종이 재질 때문에 비싼 거 알지? 요새는 기본 만원 이상씩임 근데 이런 책을 공짜로 인당 거의 10권씩 빌려줌. 대출연장도 하면 저 비싼 책들 내 맘대로 골라서 집에서 2주 넘게 읽을 수 있음 ㄷㄷ. 도서관에 없는책은 보통 1달에 3권 정도 이거 사주세요! 하고 신청도 가능. 요새는 상호대차 서비스 많아서 우리 도서관에 없는 책도 같은 구 도서관중에 있으면 신청 가능. 장애인, 임산부 같이 이동 불편한 경우에는 도서관에서 택배로 책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음. 요새는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많음.
2. 여름에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고 겨울에는 히터 빵빵하게 틀어줌. 단체로 nn명에서 nnn명이 쓰는 공간이라 전기 가스도 상대적 절약이고요? 이 많은 사람들이 각자 집에서 튼다고 생각해봐 환경오염이랑 전력 소비량 댐
3. 모든 도서관엔 공부할 수 있는 공간 빠방하게 준비해주는 거 알지? 대부분 아예 층 전체를 공부공간으로 내어줌. 공짜 독서실 스카 미쳤음. 남들이 10만원~15만원 주고 공부할 때 나는 0원으로 공부 가능. 보통 열어주는 시간도 빠르면 아침 8시에서 늦으면 밤 10시까지 열어주는거라 공부시간 정말 충분하고요? 그리고 당연히 깨끗한 화장실 있고 밥 먹을 공간 따로 있고 자판기 있고 탁상등 있고 콘센트 구멍 잔뜩 준비해줌. 독서대도 따로 준비해주는 곳 많음. 개인적으로 도서관만큼 공부 잘 되는 곳 없는 게 적당한 소음 수준은 도서관이 최고임. (스카, 독서실 : 무소음 수준이어야 함. 일반카페 : 타이밍에 따라 시끄러울 때도 많음)
4. 도서관에서 이런 저런 강좌 엄청 열어줍니다. 코딩, 유튜브 강좌 같은 종류부터 체험학습, 만들기 종류 강좌, 특별 강사 초빙 강연 등등... 대부분 초등학생~고등학생 대상이긴 한데 잘 찾아보면 지역주민 대상이라 성인도 참여 가능한 수업 은근 있음. 시니어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교육 같은 것도 도서관에서 많이 열어줌.
5. 도서관에서 컴퓨터, dvd 사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음. dvd도 책처럼 대여해서 영화 감상 장소 가서 보면 되고요? 그리고 컴퓨터도 도서관 아이디 사용하면 1일 보통 4~6시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도서관 컴퓨터에 웬만한 프로그램 다 깔려있음. 달주는 컴활1급 딸 때 집 컴퓨터에 워드 프로그램 없는데 까는데 10만원이길래 돈 없어서 도서관 컴퓨터로 공부해서 1급 땄습니다. 그리고 십중팔구 도서관에서 프린트도 가능함.
근데 이 모든 게 다 무료라는 사실,, 달주가 모르는 이용방법+혜택도 분명 더 많을거임. 도서관 갈 때마다 세금이 아깝지 않고요? 다들 도서관 더 많이 이용하면 좋겠음. 이렇게나 가성비 좋고 유익하고 많이 이용하면 도서관도 예산 늘어나서 좋고 모두가 win-win입니다...
손기정도서관
의외로 호불호 확 갈린다는 컵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