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친일파가 아니라 일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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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망국적 8.15 경축사에 대해 보수층에서도 “해도 너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종인 전 국힘당 비상대책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등이 일제히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공산전체주의” 운운하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윤석열의 사고가 80년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연설 기획관 경질 여론 비등
한편, 정치 평론가 중에는 “이참에 윤석열에게 연설문을 써주는 사람을 경질해야 한다”라고 분노한 사람도 있다. 3.1운동 경축사, 8.15 경축사 등은 대통령실 연설 기획관에서 나오는데, 담당자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친일파 같다는 게 중론이다.
주지하다시피 윤석열은 역사 인식이 부족하고 지식도 없어 연설문을 직접 쓸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따라서 누군가 써 준 원고를 그대로 읽을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원고 초본이 안보실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다. 거기에 진짜 친일파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연설문 기획관이 늘 같은 내용, 같은 문장으로 국민들의 염장을 지르는 데 있다. 같은 문장도 격식이 있고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는데, 이 작자는 허구헌날 “자유민주주의, 인류 보편적 가치, 공산전체주의, 위장, 반국가 세력” 같은 자극적인 말만 골라 쓴다.
독립운동이 건국 운동이다?
하긴 윤석열이 그런 말을 좋아하니 연설문 기획관도 그렇게 쓰겠지만, 이건 무슨 어린이 반공 웅변대회도 아니고, 마치 극우 유튜버들의 수준 낮은 괴변을 듣는 것 같아 몹시 불편하다. 문장은 의식의 표현인데, 독립운동이 건국이라는 괴변은 누가 만들어낸 것일까? 독립운동이 건국을 위해 한 것이라면 1945년 8월 15일 전에는 우리에게 나라가 없었다는 자백 아닌가.
헌법에도 명시된 임시정부 법통 계승을 무시하고 1948년이 건국의 해로 보는 소위 뉴라이트 계열은 일본이 조선을 근대화시켰다는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을 추종하는 자들로, 이들이 바로 친일 매국의 후예들이다.
참고로 일본은 해마다 자신들의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고 미화시키기 위해 친일학자들에게 1조를 쓴다고 한다. 한국에도 이 일본 장학금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다. 그렇게 해서 ‘반일 종족주의’가 나오고 낙성대 연구소 같은 친일 학자들이 들끓는 곳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입에 달고 다니는 자유
윤석열은 걸핏하면 ‘자유민주주의’란 말을 하는데, 이 말은 일종의 형용모순이다. 민주주의란 말에는 자유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자유가 없는 민주주의도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이 유독 자유를 외치는 것은 이승만 정권의 자유당에 향수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석열에게 자유란 자기 마음대로 하는 자유며, 정적은 사돈네 팔촌까지 수사해 도륙을 내고 자기 가족이나 측근은 대충 덮어주는 선택적 자유다. 시민단체의 정부 보조금은 따져 수사한다면서 정작 자신이 쓴 수백억의 검찰 특활비는 영수증 하나 제대로 챙기지 않을 자유다. 그 돈으로 무슨 짓을 했는지, 막말로 룸살롱 가서 양주 처마셨는지 누가 아는가?
윤석열은 걸핏하면 이승만이 자유를 선택해 오늘날 우리가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역사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말이다. 광복 후 미국이 군정을 실시했는데, 한국이 어떻게 공산 체제로 넘어가겠는가? 하긴 맥아더 포고령도 모르는 윤석열에게 역사를 말해서 뭘 하겠는가?
미국에는 깍두기, 일본에는 따까리
윤석열은 일본 문부성이 초청한 한국 최초의 일본 유학생인 부친의 말만 듣고 일본은 문명국, 조선은 미개국이라 인식하며 살았을 것이다. 윤석열의 그 그릇된 역사관이 오늘날 발현되고 있는 것이다. 다 속여도 피는 못 속인다.
따라서 윤석열에겐 앞으로 친일파란 말은 하지 말자. 윤석열은 친일파 정도가 아니라 일본 놈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저렇게 대놓고 일본을 감싸고, 기시다 앞에서 설설 길 수 있겠는가? 오죽했으면 네티즌들이 “바이든 앞에선 받아쓰고, 기사다 앞에선 긴다” 라고 일갈했겠는가? 최근 나온 노래에는 “미국에는 깍두기, 일본에는 따까리‘라는 말도 있다.
75년 동안 외친 한미동맹
윤석열이 ‘자유’란 말 외 가장 자주 쓰는 말이 ‘한미동맹’인데, 아니 언제 우리나라가 한미동맹이 아닌 적이 있었던가? 1948년 이후 지금까지 한미동맹이 유지되었는데, 자신만이 한미동맹을 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
윤석열이 말한 한미동맹이란 가능한 한 미국산 많이 사주기, 미국이 시킨 대로 무조건 따르기다. 인구 5000만 이상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 이상인 나라에서 전쟁이 나도 전시작전권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한미동맹의 굴레 속에 처박혀 자주국방은 잊고 산 것이다.
전쟁이 나도 우리 마음대로 작전을 할 자유도 없는데 무슨 얼어죽을 자유는 그렇게 외치는지 기가 막힌다. 윤석열에겐 탄압하는 자유, 조작하는 자유, 날마다 지각하는 자유, 폭우가 와도 집에 가서 술이나 는 자유만 존재할 뿐이다.
민주 세력을 공산 세력으로 매도
윤석열은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 왔습니다.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입니다.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러한 공산 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했는데, 아니 그런 사람이 있으면 처벌하지 왜 말로만 떠드는가?
윤석열의 이 말은 앞으로 야당, 언론, 시민단체가 자신을 비판하거나 본부장 비리에 대해 언급하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엄포에 지나지 않는다. 수구들이 민주 세력을 때려잡는 방법 중에 ‘이’가 가장 효율적이란 걸 윤석열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부동시로 군대도 안 간 작자가 반공 운운하고 애국 운운하니 우리집 개도 웃는 것이다.
독립유공자들 앞에서 일본은 우리 파트너?
윤석열은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입니다.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했는데, 이게 독립 유공자들을 모셔놓고 할 말인가?
그렇다면 독립투사들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를 공격했다는 말인가? 인식이 이 정도면 친일파가 아니라 일본 놈 그 자체가 맞다. 혹시 일본에서 태어났는지 조사해 볼 일이다. 이명박은 일본에서 태어난 게 확실하다.
윤석열은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입니다. 북한이 남침을 하는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되어 있으며,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곳입니다. 유엔사령부는 ‘하나의 깃발 아래’ 대한민국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국제연대의 모범입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의 이 말은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준 망언이다. 일제 35년도 모자라 또 다시 일제의 지배를 받고 싶은 모양이다. 그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로 술 만들어 천년만년 퍼 마시고 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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