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 스케이터에서 인플루언서로 변신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완벽한 가족의 이미지를
세상에 알리는데 집착하는 엄마와
겉모습에 집착하는 엄마를 만족시키기 위해
매사에 필사적으로 체조를 하는 12살 티니아.
어느 날 집 안에 까마귀 한 마리가 창문을 통해 날아와
거실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티니아는 까마귀를 잡아서 밖으로 내보내려하는데
엄마는 까마귀의 목을 꺾어 죽인다.
며칠 뒤 티니아는 숲에서 다친 새를 발견하고,
가족 몰래 기이하게 생긴 새알을 집으로 가져와 방에 숨긴다.
엄마의 꿈을 위해 매일같이 체조 연습에 매달리는 티니아는
가져온 알을 침대에 소중히 모셔놓고
힘들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마다 위안을 얻는다.
어머니의 욕심이 커져갈수록 티니아가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존재는 알뿐이다.
좀처럼 맘대로 되지 않는 일상에 속상함을 털어놓던 밤,
마침내 알이 부화하는데
모습이 마치 아기 새를 닮은 이상한 골격의
생물로 부화한다.
그리고 점차 티니아 가족 근처에서
연신 기이한 사고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공포영화 부화 (2022)
스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