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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안중근 장군 거사를 오락영화로 찍을 수가 없었어요. 그랬으면 아마 안 찍었을 겁니다.”
우민호 감독은 단호했다. 영화 ‘하얼빈’을 연출을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처럼 찍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공전의 히트를 한 자신의 전작 문법대로 오락적 요소를 충분히 가미할 수 있었지만, 이를 피했다.
“안중근 자서전을 읽고 독립군의 노고와 고초를 더 깊이 알게 됐죠. 20, 30대 젊은이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가며 희생과 헌신을 했잖아요. 저는 그걸 묵직하게 찍어야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