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다..." 유족 오열, 이재명 손수건 건네며 "정말 죄송"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배동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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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를 마주하자 울음을 터뜨린 한 유족은 "일가족이 다 가버렸어요. 어떡해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대표는 뒷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유족에게 건넨 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피해자 가족분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말씀을 듣고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지만 최대한 찾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를 만난 다른 유족들도 신원 확인을 위한 DNA 채취 등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들은 "제발 한 시간이라도 빨리 (가족의) 신원을 알 수 있도록 해달라", "참사가 난지 12시간이 지났다", "종일 (대기실에) 앉아만 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