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D&nNewsNumb=201111100064&page=14
일본에는
'긴 물건에는 감겨라'
라는 말이 있음
'권력이나 세력 있는 사람에게는 거역하지 말고 순응하는 것이 좋다'라는 뜻임
정말 줏대 없어 보이는 말임
이러한 일본의 국민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있음
불타는 도쿄태평양전쟁 당시
미군은 일본 본토에 대공습을 해 불바다로 만들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는 핵 폭탄을 떨구기도 했음
결국 일본은 패배했음
일본인이라면 미군을 미워하는 게 당연함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정반대였으니..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과 일본 왜왕놀랍게도 미국의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일본 점령군 사령관이 되자 일본 내에서는 맥아더 추앙 운동이 일어남
일본인들은 맥아더를 '벽안의 대군', '백인 천황' 등으로 부르고 점쟁이나 무당은 맥아더를 몸주신으로 받아들임
거의 신적인 존재로 받아들여진 것임
일본인들은 맥아더에게 약 50만 장의 칭송 편지를 보냈는데
이 중에는 '당신의 자식을 낳고 싶다'라는 편지도 다수 발견되었음
(맥아더 기념관에 가면 편지들도 다 남아있음)
적군 장군이 패전국 국민에게 이 정도로 떠받들어진 사례는 역사상 흔치 않음
자기 나라 국토를 불바다로 만든 적군을 신처럼 찬양하는 모습은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면 황당할 정도이지만..
'긴 물건에는 감기라'는게 기본인 정서를 고려하면 이런 자존심도 없어보이는 현상도 이해가 되기는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