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 콜리를 평화롭게 키우기 위한 산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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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출신 보더 키우고있어요
첨에 보더콜리가 가질 수 있는 모든 문제점(차 보면 달려들기, 사람한테 점프하기, 물어뜯기, 친구들 양몰이하기, 귀에 대고 짖기 등등) 다 갖고 있었고
체력도 4시간을 산책해도 지치질 않아서 너무 놀랐었어요...
지나가는사람 똥머리보고 공으로 착각해서 갑자기 점프해서 머리카락 물고 그랬어요......
훈련소에 두달 맡기고 매주 보호자교육도 함께 받으면서 지금은 똑띠강쥐 됐는데
보호자랑 교감이 중요한 견종인만큼
집착도 엄청나요.. 가족 중에서도 유독 한사람만 따라요.
집 안에서는 관계없는데 야외에서 가족이 줄을 잡고있어도
제가 멀어지면 그때부터 비명지르면서 울기 시작해요🥹
그나마 다행인점은.. 그래서 제 곁에서 떨어지지않고 산책해요.....
마을 어르신들 허락 하에 뒷산에 풀어놓기도하는데
절벽으로 뛰어내려서 저수지에 몸 담갔다가 혼자 망나니처럼 달리기하고 저한테 무서운속도로 왔다갔다 제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를 5시간동안 반복해요.. 그러고 또 걷기산책 하고 집 들어와요.....
무한 공놀이, 무한원반, 가끔 인터넷으로 기계도 찾아봐요.. 다른 보더 견주님들도 비슷하게 사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