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자컨내놔ll조회 1022l 2

육사, 비상계엄 지지 선언까지 검토했다.... | 인스티즈

육사, 비상계엄 지지 선언까지 검토했다

필자가 취재한 바로는 계엄이 선포되던 날 육사에서는 누군가의 지시로 생도들의 계엄 선포 지지 퍼레이드를 조직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5·16 직후 박정희 쿠테타를 육사 생도들이 지지하는 시가 행진처럼 말이다. 이 외 다수의 단순 가담자를 포괄하는 이 기수는 사실상 냉전 시대의 군정으로 복귀하겠다는 위헌·위법한 계엄 사태에 체질적으로 반감을 갖고 있어야 정상이다. 이런 상식과는 달리 이 기수들이 이번 사태에서 보여준 행태는 권력에 무비판적인 추종과 출세주의,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의 민병돈(육사 15기) 특수전사령관은 당시 궁지에 몰린 전두환 대통령의 병력 출동 준비 명령을 거부했다. 최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계엄을 가정한 육군본부의 작전명령에 대해 “위법한 명령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하며 버티는 바람에 계엄에 난관이 조성되었다고 밝혔다. 민 사령관은 만일 전두환이 계엄 선포를 강행하면 자신 휘하의 707대대를 청와대에 보내 전두환을 생포하고 과도정부를 선포하여 평화적으로 사태를 마무리한 후 민간에 정부를 이양할 계획까지 짰다고 했다. 이런 노력 덕분이었는지 여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1987년에 한국은 명예로운 민주혁명을 이루어냈다. 지금의 육사 48기가 하지 않은 일이다.

맹목적 안보와 출세주의로 괴물이 된 육사의 1년생 48기

민 사령관은 1988년에 육사 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막상 교장으로 부임한 민 장군은 괴물이 된 육사의 현실에 경악했다. 사건은 1987년 6월 항쟁 당시에 생도 한 명이 도심의 시위대에 합류한 사건으로 시작되었다. 이 생도는 정복 차림으로 최루탄 속에서 시위대와 합류하여 “호헌철폐 독재타도” 구호까지 외쳤다. 그 충격으로 육사의 장준익(육사 14기) 교장은 생도들에게 다른 군사 교육을 취소하고 하루에 6시간씩 이념교육을 시켰다. 시위에 합류했던 생도는 조직의 배신자로 낙인찍어 퇴교시켰다. 육사는 생도들이 오로지 안보와 애국 의식에 종교적 수준으로 집착케 하여 시민의 일반적 의식과 괴리시키면서, 다른 한편으로 군에서의 출세와 진급이라는 유혹으로 자극했다. 그 이듬해 부임한 민 교장이 보기에 이제 육사는 괴물이 된 거다.

민 교장이 전 생도를 강당에 집합시켰다. 여기서 그는 한 시간 동안 “진급과 출세가 육사가 가야할 길이 아니다”라며 “출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라며 설득을 했다. 그러나 한 번 물욕에 집착하며 괴물이 된 육사는 쉽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 때 강당에서 민 교장의 훈시를 들은 1학년 생도들이 바로 이번 12·3 내란 사태의 육사 48기다.

숨어있는 가담자 도 싹 다 잡아야함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박진영 피셜 요즘 케이팝 트렌드 이끈다는 직업208 헬로>..01.06 15:3595140 0
유머·감동 급식 국 불호 99% 도전133 Jeddd01.06 12:3382162 0
이슈·소식 현재 1000플 넘어간 묶음라면 뜯어가는 장면.JPG124 우우아아01.06 19:1459845 0
유머·감동내가 포도잼이었으면 우울증 왔을거같음188 서진이네?01.06 10:5893913 18
이슈·소식 요새 괴기스러워서 싫다는 말 나오는 CF..jpg108 우우아아01.06 23:5226118 5
싱글벙글 의외로 AI 잘 써먹는 종교 편의점 붕어 01.05 20:38 3865 0
한식 먹은썰 푸는 대만 연예인 .jpg2 Wanna.. 01.05 20:37 4561 1
컴퓨터 단축키 시각화.gif1 쇼콘!23 01.05 20:37 3201 2
가사 좋다는평 많이 듣고있는 노래들.jpg 롤롤잉 01.05 20:29 1235 0
대방송에서 중국인한테 핵폭탄 날리는 한국인1 누눈나난 01.05 20:24 4731 0
9년 연애한 연상 여자친구와 헤어진 남자2 피벗테이블 01.05 20:23 4518 0
세계의 생활 속 좋은 아이디어들2 진스포프리 01.05 20:11 8114 5
조국혁신당 김선민 "최상목 탄핵 벼른다…국민의힘 해산 진정서도 곧 제출"1 김밍굴 01.05 20:09 297 0
실버로 주문했는데 왜 파란색이 오나요.jpg4 쟤 박찬대 01.05 20:07 13495 0
유통기한 지난 사과를 숲에다 버린 결과49 아파트 아파트 01.05 20:07 25645 13
이재명은 이런 괴물과 혼자서 3년을 싸워왔다.jpg1 우Zi 01.05 20:07 1886 2
이채연 팬들이 프듀 1위를 기대한 이유6 우Zi 01.05 20:07 15851 0
요즘 명탐정 코난에서 주인공보다 인기많은듯한 두명12 자컨내놔 01.05 20:07 10550 0
중국인이 우리나라 집회 참가하는게 말이 돼?17 const 01.05 19:54 3945 0
남들이 모르는 1년에 100만원 받는 법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 전과자 ep.7.. 4차원삘남 01.05 19:54 5813 0
윤상현 페북업2 백구영쌤 01.05 19:46 2777 0
아니 친오빠 미친거 아니야???14 게임을시작하지 01.05 19:40 20015 5
이 외환죄 확정! 뇌잘린 01.05 19:38 2829 3
흙냄새 풀냄새 나는 자연적인 느낌의 향수들.jpg4 31186.. 01.05 19:38 12036 10
내향인 옆으로 자꾸 다가오는 외향인 깃발5 훈둥이. 01.05 19:36 12948 2
급상승 게시판 🔥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