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치매’ 심각… 11살 이상 개 3마리 가운데 한 마리 꼴로 나타나 - 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나이가 들면 개들의 뇌도 인간에게 일어나는 것과 같이 쇠퇴한다. 이것은 개의 인지기능장애(CCD: canine cognitive dysfunction)로 알려져 있다.‘강아지 치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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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이 되면 거의 모든 개에서 나타나
비활동성 개, 활동적인 개보다 6.5배 높아
나이가 들면 개들의 뇌도 인간에게 일어나는 것과 같이 쇠퇴한다. 이것은 개의 인지기능장애(CCD: canine cognitive dysfunction)로 알려져 있다.
‘강아지 치매’로도 불리는 CCD는 인식과 행동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것을 기억하거나 배우는 능력의 점진적인 상실로 특징지어진다.
11세 이상의 개 가운데 세 마리 중 한 마리 정도가임상 징후를 보일 정도로 늙은 개들 사이에서 흔한 질환이다. 16세가 되면 거의 모든 개들이 이 강아지 치매를 겪는다.
개 주인들은 모두 미국의 반려견의 노화에 대한 종적 연구인 ‘개 노화 프로젝트(Dog Aging Project)’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총 1만5019마리의 개가 표본에 포함됐으며, 이들은 수명에 따라 각각 분류됐다.
비활동 개, 활동적인 개보다 치매 가능성 6.5배 높아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저널 최근호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나이만을 고려할 때, 개가 CCD로 진단받을 확률은 10세 이후 1년마다 6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문제, 살균, 활동 수준, 그리고 품종과 다른 요소들을 고려한다 해도 10세 이상인 경우 CCD발병 확률은 1년마다 52%씩 증가했다.
연구진은 또한 품종, 나이, 건강 및 살균 상태가 똑 같을 경우 비활동적이라고 보고된 개의 경우 활동적인 개에 비해 CCD 확률이 6.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