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들어왔으면
다 읽고 가
세상을 보는 눈이 살짝 바뀔 수도???
안녕 여시들
나는 불교 영상을 자주 보는 여시임
얼마나 자주 보냐면...
지금까지 적게는 1시간
많게는 3시간짜리 영상을
수백 편은 본 듯
이유는 그냥 불교 철학이 궁금해서임ㅎㅎㅎ
각설하고 정식으로 배운 게 아니기 때문에
혹시 불교 잘알 여시들이 있다면
현대 사회는 바쁘기 때문에
글이 조금만 길어도
안 읽는 여시들도 많기 때문에!
글이 적고! 빨리! 읽어도 이해할 수 있게 적어 보겠음
붓다는 인간의 '괴로움'에 대해
집요할 정도로 파고들었던 사람임
인간은 왜 괴로운 것인가?
여기서부터 시작된 질문
그렇다면
괴로움은 무엇이며
괴로움의 원인은 또 무엇인가?
불교에서는 허황된 '미래'에 대해 사로잡히는 일이 없음
무슨 뜻이냐면
그 어떤 현상도 원인 없이 생기는 결과는 없다
내가 현재 행하는 모든 일이 '원인'이 되고
후에 반드시 '결과'로 나타나게 됨
이게 불교에서 말하는 '미래'임
예를 들어
지금 현재의 사소한 언행들이 쌓이고 쌓여
반드시 결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게 불교의 기본 사상임
이건 단순한 저주가 아니야
그저 본인이 저지른 원인을 '결과'로 보고 있을 뿐임
사람은 결과(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없음
불교에서는 결과를 보고 원인을 알고자 할 뿐이지
미래를 예측하는 허무맹랑한 짓은 하지 않음
그래서 붓다는 괴로움의 '원인'을 찾기 시작함
그리고 인간의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
'욕망'이라는 것을 알게 됨
인간은 자신의 욕망이 채워지는 것 = 행복
이라고 생각함
그렇다면 욕망이 전부 이루어진 인간은 행복할까?
그럴ㅋ 리가ㅋ
인간의 욕망은 채워지면 다음 욕망을 부르고
더더더더 커지는 성질이 있음
그래서 붓다는 욕망의 씨를 한번 말려보고자
스스로 모든 욕망을 억압하고 억제함
욕망을 억제하는
'고행주의'를 실천한 거임
일반 사람들은 흉내 낼 수 없을 만큼
잠을 안 자고, 안 먹고, 안 씻고 등등
피골이 상접할 때까지 욕망을 거세함
그런데 그렇게 고행을 실천했음에도
해탈의 경지는 오지 않음
붓다는 다시 자신의 행동을 돌아봄
혹시 고행을 덜 해서 그런 것일까?
그러다가 깨닫게 됨
욕망을 따라가는 것만이 욕망의 노예가 아니고
욕망을 억압하려는 마음 또한 욕망이라는 것을
욕망에 반응하는 것 자체가 욕망의 노예라는 뜻이야
그저 욕망을 따라가느냐,
따라가지 않겠다고 버티느냐의 차이일 뿐
정리하면
욕망을 따라가서 얻는 것 - 쾌락
욕망을 억제해서 얻는 것 - 고행
그 사실을 깨달은 붓다는
수행자에게
'고행도 버리고 쾌락도 버려라'
라고 말씀하심
이게 무슨 뜻이냐
어떤 것을 억제하고 따라가고 하는 것은
해탈의 길이 아니다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여기서 나온 것이
'알아차림'
욕구가 일어나면
다만 그것을 '아는 것.'
이렇게 보면 참 별거 없어 보이겠지만
실제로 자신의 '욕망'을 잘 아는 사람은 드묾
그래서 붓다는
욕구가 일어나면 그 욕구가 일어난 원인 자체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음
욕구가 일어나면 다만 그것을 아는 것
알아차린 후에
그저 욕망을 맹목적으로 따르지도
억지로 억제하지도 않는 것
'앎' 자체가 수행이라고
인간은 욕망 없이 살 수 없는 동물임
물을 마시는 것부터
대소변을 보는 것까지 전부 욕구를 동반함
그렇기에
자신의 욕망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평생 괴롭고 우울할 수밖에 없음
그래서 이 글을
여기까지 다 읽은 여시들은
순간순간 자신의 욕망을
'아는 것'부터 시작하길 바람
욕망의 원인을 우울감 없이 이성적으로 찾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울 것임
붓다는 산스크리트어로
'깨달은 자'임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겠지만
오늘부터 함 실천해 보길 바라!
아마 작게나마 일상의 변화가 생길 거야
그럼 여시들이원치않아도
불교 철학 요약해서 또 들고 올게
본문 반박시 여시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