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지난해 수업을 거부하고 동맹휴학에 나섰던 의대생들이 올해도 휴학을 이어가기로 했다.
6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전체학생대표자총회 명의로 “2025학년도 투쟁을 휴학계 제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지난 4일 임시총회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의대협 내부에선 2025학년도 입시 전형이 마무리되는 상황을 고려해 투쟁방식을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휴학 투쟁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신입생인 2025학번 의대생이 휴학에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의대협은 “휴학계 제출이 불가능한 단위나 학년은 이에 준하는 행동으로 참여한다”고 공지했다. 사실상 1학년 1학기 휴학을 허용하지 않는 학교 신입생의 경우 수업 불참 등 집단행동으로 대응하자는 뜻이다. 의대협은 “학교별 자세한 투쟁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타임라인은 차후 학교 내 학생회나 태스크포스(TF) 안내를 참고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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