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5/01/07/f/9/2/f9218723af6e569e95b05842547f4ed6.jpg
[노트펫] 아픈 반려견을 위해 눈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시골 소녀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튀르키예의 한 작은 마을에 소를 치료하러 간 수의사가 소식을 듣고 달려온 소녀의 반려견을 치료해 준 사연을 소개했다.
튀르키예 수의사 오군 오즈투르크는 지난 2021년 초, 아픈 소를 진료하기 위해 오르두의 뒤즈펠릿이라는 마을을 방문했다.
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5/01/07/6/f/4/6f4cd59f273df52621c41577c8a92a79.jpg
진료는 상당히 빨리 끝났고, 그는 즉시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오군이 떠나려 할 때 어린 소녀가 강아지를 업고 눈 속을 급하게 걸어왔기 때문이다.
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5/01/07/e/a/6/ea658c107d78e93db11a7d753f659a08.jpg
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5/01/07/c/0/e/c0ed22e2a50eb34398723fdcaff5841a.jpg
'젬레'라는 이름의 이 9살 소녀는 반려견인 '파묵(Pamuk)'이 며칠 동안 가려움 증상을 보였지만, 폭설로 인해 지역 동물센터에 갈 수 없어 다른 방법을 찾고 있었다.
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5/01/07/a/7/c/a7cec4bd5761d4d400943ad22fe43ae9.jpg
그러던 중 소를 진료하기 위해 수의사가 마을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1마일(약 1.6km) 이상의 눈 덮인 산길을 걸어 그를 찾아온 것이다.
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5/01/07/c/8/2/c822ea4590af46e08f3a1fa738a175b0.jpg
소녀는 수의사가 금방 마을을 떠날까 봐 파묵을 등에 업은 채 마음 졸이며 달려왔다. 어린 소녀의 용기에 놀란 오군은 즉시 파묵을 검진해 줬다.
다행히 파묵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아 소량의 약물을 처방했다. 젬레는 감사의 의미로 약 7리라(한화 약 331원)의 치료비를 건넸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5/01/07/d/9/b/d9b761170d435dfedcce83202696a1dc.jpg
대신 오군은 젬레와 파묵과 친구가 되기로 했고, 이후 그들을 보기 위해 종종 마을을 방문하고 있다고 보어드판다는 전했다.
https://www.notepet.co.kr/news/article/article_view/?idx=28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