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들은 원글이 의도한 메시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요. 원글이 시대적 유행과 인간관계에서의 실리주의, 자기중심성을 비판하려 했지만, 댓글 단 사람들은 대체로 논점을 벗어나거나 자신의 특정 불만이나 감정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댓글을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납니다.
1. 논점 이탈과 특정 주제로의 편향
대부분의 댓글이 원글의 핵심 메시지(손절, 실리주의, 도덕적 우월성 비판)를 놓치고, 성별 문제나 가사노동의 불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원글의 성별 관련 예시(매매혼, 전통적 성 역할)에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전체적인 논의의 흐름을 성별 갈등으로 변질시킨 결과입니다.
예:
tory_1: "요새 남자 혼자 100% 집 해오는 경우가 얼마나 있어?"
→ 원글의 핵심 메시지(실리주의와 도덕성의 혼동)보다는, 현실에서의 성별 불균형에 초점을 맞추며 논의 방향을 전환.
tory_3: "요즘 반반 결혼이 트렌드지만, 집안일 육아는 여자가 다 한다."
→ 원글에서 언급한 성별 예시에 반응하며, 자신의 관점을 투영.
2. 문해력 부족: 원글의 핵심 메시지를 놓침
댓글 중 일부는 원글의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원문에 없던 논점을 상정하며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는 원글이 던진 메시지(손절과 실리주의, 자기중심성의 시대적 문제)를 제대로 읽지 못한 채, 자신이 불편한 부분에만 반응했기 때문입니다.
예:
tory_6: "엥, 친구 적은 걸 지적으로 우월하다 올려치기 했다고?"
→ 원글은 친구 적은 걸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흐름을 비판했지만, 댓글 작성자는 이를 "원글이 주장하는 내용"으로 오독.
tory_8: "도덕적 우월성을 이유로 손절하는 게 나쁘지도 않다."
→ 원글의 요지는 "도덕적 우월성을 이유로 손절을 정당화하는 태도"에 대한 비판이었지만, 이를 '손절 비판'으로 단순화해 반응.
3. 감정적 반응과 논의의 왜곡
댓글들 중 상당수가 원글의 메시지를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며 자신의 입장을 투사합니다.
이는 특히 성별 관련 예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원글의 맥락과는 무관하게 논의를 성별 갈등으로 변질시킵니다.
예:
tory_4: "조던 피터슨 나올 때부터 이 글이 뻘글임을 직감했다."
→ 원글의 논리나 메시지를 분석하지 않고, 특정 인물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글 전체를 감정적으로 비난.
tory_7: "여자가 반반하든 집을 해오든 며느리짓 안 하면 할 거면서 꼭 이런 똥글 쓰지."
→ 성별 관련 예시를 확대 해석하며, 원글의 본래 논의와 상관없는 방향으로 비난.
4. 자기 서사 투영
댓글 작성자들은 원글의 메시지를 자기 경험이나 서사에 투영하며, 논의를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주제로 이끌어가려 합니다.
이는 원글의 의도를 흐리게 하고, 논의를 산만하게 만듭니다.
예:
tory_1, tory_3: "남자가 집 해오는 경우 얼마나 있냐", "여자는 반반해도 가사노동 다 한다."
→ 개인적 불만과 서사를 투영하며, 원글의 핵심 메시지를 흐림.
tory_6: "이 사회 은 손절 좀 할 줄 알아야 해."
→ 성별 문제를 자신의 서사에 맞게 해석하며, 논의를 원글과 무관한 방향으로 왜곡.
5. 총평: 댓글 단 사람들의 문제점
문해력 부족: 원글의 핵심 논지(손절과 실리주의, 도덕적 우월성 비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반응.
논점 이탈: 성별 관련 예시나 특정 단어에 과도하게 반응하며 논의를 왜곡.
감정적 반응: 논리적 비판 대신, 개인적 불만과 감정을 투영.
자기 서사 투영: 자신의 경험과 불만을 중심으로 논의의 흐름을 재구성.
6. 결론: 원글의 가치와 댓글의 대비
원글은 시대적 자기중심성과 실리주의적 사고방식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지만, 댓글들은 대부분 논점을 놓치고 자신만의 서사나 감정을 투영하며 논의를 왜곡했습니다.
이 현상 자체가 원글에서 지적한 문제, 즉 **"내가 옳고 남이 틀리다"는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의 사례가 된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결국, 댓글들마저 자기중심적 시대의 단면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