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은 10일 이른바 '백골단(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공동 제출했다. 백골단은 군사독재 시절인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시위 군중을 진압하고 체포했던 사복경찰의 별칭이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결의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테러 집단을 국회에 초대하고 떳떳하게 얘기하도록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김 의원이 지금 와서 몰랐다고 하는데 그 역시도 책임 있지 않은 자세"라며 "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치학 박사 김 의원이 백골단이 무엇인지 모를 수 있냐.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국회가 제외하기 전에 스스로 제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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