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글금지 까글금지 까글금지 까글금지
역 이름이란 걸 본 순간부터 저 단어가 자꾸 머릿속에 맴돌아
괘법 < 처음 들어보는데 좀 멋있는데 괴팍한 느낌도 나고 암튼 살면서 처음 보는 단어임
르네 < 갑자기 다른 장르의 단어가 등장. 르네시떼가 한 단어인 것 같은데 르네만 보면 뭔 르네상스 같은 느낌이 들고 좀 묘한 조합이 됨 파주영어마을에 똑 떨어진 기분(가본적없음)
시떼 < 근데 갑자기 시떼로 마무리가 됨. 르네시떼를 하나로 읽어야겠지만 내 머릿속은 자꾸 두글자로 띄어 읽는걸(아마 괘법의 영향이겠지...) 시떼만 보면 전혀 불어 같지가 않음 자꾸 신경쓰임
그래서 괘법르네시떼 라는 말은 마치 국밥으로 시작해서 에스카르고로 마무리하는 코스요리 먹은 기분임
며칠 전부터 자꾸 괘법르네시떼라는 말이 생각나서 써봐... 내가 자주 이러는데 재작년에는 짜르봄바라는 단어 보고 이랬거든 짜르봄바도 좀 짜장면으로 시작해서 마카롱으로 끝나는 느낌이지 않아?? 세상에는 신경쓰이는 단어들이 참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