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최초의 광주•부산 시사회! 넷플릭스 '악연' 시사회 35명(70석) 초대 이벤트 l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담한별ll조회 3760l

새벽배송, 노동자를 말려 죽인다···우울증도 일반 노동자의 '3배' | 인스티즈



쿠팡·마켓컬리 등 새벽배송 노동자의 우울증과 자살 생각 빈도가 다른 노동자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알고리즘의 ‘보이지 않는 통제’에 과로로 내몰리며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사회적 고립에도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들의 노동권·건강권 보호에 뒷짐을 지고 있다.


조사 결과 새벽배송 노동자들은 과로로 인해 건강권·휴식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었다. 응답자 57.7%가 최근 한 달 동안 건강 이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 중 93.5%가 ‘아파도 일을 했다’고 했다. 65.0%는 ‘휴식을 할 수 없다’고 했고 85.4%가 ‘화장실 이용이 용이하지 않다’고 했다. 쉬지 못한 이유로는 ‘물량(38.8%)’ ‘시간 압박(27.7%)’ ‘쉴 장소가 없음(24.9%)’ ‘소득 감소(8.0%)’ 등이 꼽혔다.

새벽배송은 특히 수면 패턴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34.8%가 ‘최근 한 달 동안 잠들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이는 2023년 근로환경조사 참여 일반 노동자 평균(12.4%)보다 3.3배, 야간노동자 평균(16.3%)보다 2.7배 높다. ‘최근 한 달 동안 자면서 자주 깼다’는 응답도 41.8%로 일반 노동자(14.1%)와 야간노동자(17.9%)보다 높았고, ‘자고 일어나도 지치고 피곤하다’는 응답은 65.0%로 일반 노동자(18.4%)와 야간 노동자(28.3%)를 훨씬 웃돌았다.

수면 부족과 사회적 관계 단절은 정신건강 악화로 이어졌다. 응답자 47.4%가 ‘내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다’고 했다. 우울증상을 겪는 비율은 31.9%로 일반 노동자(10.8%)와 야간노동자(12.5%)보다 2~3배 높았다.

‘지난 1년 동안 자살을 생각한 적 있다’는 응답도 13.8%로 2022~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상 노동자 평균(3.9%)보다 2.4배 많았다.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적 있다(5.3%)’와 ‘자살을 시도한 적 있다(5.3%)’는 응답도 노동자 평균(각각 0.7%, 0.5%)보다 4~6배 높았다.


이들이 과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건 알고리즘 등을 통한 플랫폼의 ‘보이지 않는 통제’ 때문이었다. 응답자 83.8%는 태블릿·앱 등으로부터 ‘업무 속도 관련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79.9%는 ‘배달 경로와 순서에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75.4%는 ‘최소한의 성과나 점수·별점을 유지하지 않으면 일감이 앱에서 자동 취소되거나, 일을 잃거나 일이 중지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형식상 ‘개인사업자’인 새벽배송 기사들이 실제로는 업무 지휘와 통제를 받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교수는 “작업과 일 수행에 있어 ‘실질적’ 자율성은 낮지만, 노동자 개인이 (차량 구입 등) 스스로 부담하는 비용은 높다”며 “통제와 지휘는 받지만 고용주가 책임져야 할 것은 벗어나고 있는 허구적 자율성”이라고 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1171451001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2000플 넘은 내 결혼식 하객 원탑.JPG166 우우아아03.20 20:3055056 1
이슈·소식 매장에 길고양이 있어서 위생신고 당한 편의점197 마유03.20 09:57100945 15
이슈·소식 현재 직장인들이 돈만 많으면 맨날 사먹고싶다는 점심.JPG232 우우아아03.20 10:16117732 9
유머·감동 성인되고 초미녀 됐다는 반응이 많은 여돌156 누눈나난03.20 13:37100481 3
유머·감동 한아름송이 인스스에 올라온 악플 박제..jpg124 Pikmi..03.20 13:4188843 5
김재중 피셜 남자병 없는 남자 아이돌 성한빈 동구라미다섯개 03.14 20:38 1896 2
난 근데 부모님이 김수현 얘기에 별 충격 없는 게 더 충격임153 세기말 03.14 20:37 154966 2
다시 보는 나의 아저씨 왓챠 리뷰 띵문1 세기말 03.14 20:37 3521 0
추사랑과 유토2 차준환군면제 03.14 20:37 4257 0
운전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게 느껴지는 순간11 제미나이 03.14 20:37 13627 0
어제자 엠카에서 2년전 보플 의상 입고 예전 사진 재연한 남돌 눈물나서 회사가.. 03.14 20:35 1414 1
실물 보고 싶게 만드는 하투하 폰카 비주얼 동구라미다섯개 03.14 20:33 1136 0
대한항공 신규 어메니티15 31110.. 03.14 20:30 62748 2
안무가 귀여워서 입덕 가능한 이번 세이마이네임 타이틀곡 파파파파워 03.14 20:26 286 1
[숨은 역사 2cm] 조선 시대 아동 성폭행범은 목매달거나 베어 죽였다1 한문철 03.14 20:18 4026 4
김새론 얘기하는데 누가 뭐가 문제냐길래 너네 12살 딸이 24살 남자랑 연락하고 썸..1 완판수제돈가스 03.14 20:10 7117 0
아빠 오토바이 뒤에 타고 등교하다 승용차 '쾅'…초등생 사망2 NCT 지.. 03.14 20:10 7133 0
(스압)다라이 살벌한 ITZY 유나.jpgif3 수인분당선 03.14 20:07 3639 0
'尹 지지' 김흥국 "우파 연예인 방송 끊겼는데…지원금 달라" 생떼1 옹뇸뇸뇸 03.14 20:06 2214 0
블랙핑크 파리 콘서트 중 한 남성팬1 어니부깅 03.14 20:06 1252 0
요새 유행하는 고급 매트리스의 진실175 31110.. 03.14 20:06 81770 7
현재 반응 갈리는 카페 파스쿠찌 새 로고.JPG169 우우아아 03.14 20:03 144051 0
다음 달에 코첼라 나가는 엔하이픈 소감 동구라미다섯개 03.14 19:59 738 0
한편의 뮤지컬 영화 보는거 같다는 수지 백설공주 OST fuguh.. 03.14 19:58 487 0
방금 풀린 김수현 김새론 투샷 사진이랑 문자내용9 네가 꽃이 되었.. 03.14 19:40 33290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