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16세인데 가족과 술 마시고 사망...어른들이 폭음 방치, 무슨 일?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던 16세 소년이 걷지도 못하고 토할 정도로 술을 마신 후 사망하는 사건이 호주에서 발생했다. 검시관은 아이가 이 지경이 되도록 술을 마시도록 방치한 부
v.daum.net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던 16세 소년이 걷지도 못하고 토할 정도로
술을 마신 후 사망하는 사건이 호주에서 발생했다.
약 12명의 가족이 참여한 이 모임에서 L은 상당한 양의 술을 마셨다.
그는 어머니가 사준 10병의 보드카 크루저와
캔에 든 혼합주 몇 개를 직접 가져왔고, 바에서도 술을 마셨다.
저녁이 되자 심하게 구토를 하고 걷지도 못할 만큼 몸을 가누지 못했지만,
그의 부모를 포함해 파티에 참석한 어른 중 누구도 "적절한 개입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가 한 차례 '속도를 조절하라'고 말했을 뿐이다.
이후 아침 8시 30분 경, 가족 중 한 명이 아이의 얼굴이 회색빛으로 변해 있고
입에 거품과 구토물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구급대에 연락했다
왕립어린이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고,
이틀 후인 12월 28일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
피츠제럴드는 미성년자 음주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며,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하고 공급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술을 허용하는 성인, 특히 부모의 책임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