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신부였다가 임신/출산 겪는 묘사 읽는데 너무 괴롭다..

정한아 - 친밀한 이방인


육체와 자아가 모조리 파괴당하는 과정에 대한 자비없는 묘사가 무서워ㅜㅜ

[안보현위하준강태오이준호]

ㅠㅠ 우울한 그 기분이 느껴져서 무서움

[열심히살ㅈ ㅏ]

무섭다..

[우리집막둥이]

씁쓸하네요

[hjhhjh]

아..ㅠㅠ

[사빠딸기]

책제목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김광현 29]

친절한 이방인이라고 써있어요!

[xjjxkf]

나도 저럴까봐 무섭다

[juiryb]

전 저런걸 감수하면서라도 아이를 갖고 싶어요
아이가 있어서 행복한 것들도 많으니까

[닉네임171965918461831]

22222그리고 임신증상 못느끼는 사람도 많고 사람마다 다름

[구미젤리포도맛]

와 진짜 소름돋을 정도로.. 딱 제 마음이네요. 내 머릿속 생각과 속마음 들킨 것 같음..
남편이 회사에서 인정받고 승진하는 동안 나는 무엇을 이루었는가.. 집에 틀여박혀 애들 뒤치닥거리하고 집안일 하는동안 나는 점점 더 무쓸모해지고 존재의미를 잃어가는 중이네요.
내 현실을 유리창 너머 들여다 본듯해서 너무 마음이 아리고 씁쓸해요..
시간을 되돌린다면 아이는 안낳을 것 같아요..

[끼토산당근]

토닥토닥 많이 외롭고 서러우시겠어요… 그래도 순간의 행복이 있잖아요
순간의 행복조차 거창하게 느껴지시면 순간의 웃음 순간의 맛있음 순간의 뭐라도 좋은 감정과 기분을 끌어모아야해요
왜냐면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우리 힘내보아요 인생은 혼자라지만 그렇게 많은 엄마들이 함께 있어요

[구미젤리포도맛]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공감을 가장해 제 신세한탄을 좀 늘어놓았는데 이런 따수운 위로를 받을 줄 몰랐어요. 만성우울증인데 지금껏 들었던 그 어떤 위로보다 더 힘이돼요..
외부자극에 무뎌지고 감정이 메말라가던 중이었는데 다시 힘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어요! 진짜 감사합니다. 순간의 좋은감정과 기분을 끌어모으려고 노력해볼게요. 제가 소중한 사람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뿌뀨앙]

저는 일하고 있는 직장인이지만 육아만큼 더 대단한 노동이 어딨는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회에서 경시하는 것도 알고있지만 저는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를 낳고 키우겠다는 결심을 하신 용기도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올해는 행복한 일이 많이 많이 생기길 지나가면서 조용히 바라요

[릴리조이]

산후우울증은 진쯔 치료받아야 함... 내 인생을 위해서라도 아프면 병원가야지 혼자 끙끙 앓지 말았으면ㅜㅠㅠㅠ

[오잉또잉♡]

마음이 아프다

[끼토산당근]

글쎄 나는 할만해서 오히려 저런 겁주는 것들이 더 열받았어
뭐야! 왜 해보시도 전에 무섭게 하는거야!
사람바이사람이긴 합니다만… 내 인생의 고과라고 생각하면 또 시야가 달라질지도
물론 가족 및 남편의 존중해주는 태도가 무조건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귀여운아이]

산후우울증인가보네요.. 그마음 뭔지잘알거같음..

[너는 나 나는 너]

애 낳고 사회에서 도태 당하는데 좋을 리가 없음 생각만 해도 끔찍함

[피크닉복숭아맛]

엄마란.. 대단해..

[시우미닝]

전 그래도 세상에서 엄마만큼 위대한건 없다고 생각해요

[광어야왜우럭]

결혼하고 싶어질 때마다 볼게요 감사합니다

[위시캣]

드라마 안나의 원작소설이네요.

[김민석어린이]

슬퍼요..

[동리동동]

사람마다 다르지만 거의 회복되긴해요 아직 관절 아프긴한데 지인들보면 일년안에 괜찮아진다고 하긴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차피 늙으면 애낳든 안낳든 다 여기저기 아픔.. 남편이랑 저닮은 아기보면 귀엽고 애틋하고그래요

[콩나물무침]

애를 안좋아하고 생각이 없어서 출산 육아에 대한 생각이 전혀 안드는데 저랑 반대인 사람들 보면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