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첫째(베이지색) 다섯살 생일 때
좀 의미있는 일도 하고 싶었고
계속 친구 만들어 주고 싶다고 생각했어서
애기 생일에 맞춰서 유기견 입양 했거든
첫 날 부터 너무 잘 지내고 엄청 좋아하더니
며칠 뒤에 침대에서 저렇게 끌어안고 있었다...?
첫째 다리 봐봐 벌러덩 누워서
자기 배 위에 동생 올려놓고 꼭 안고 있는게 진짜 너무 신기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가 그렇다고 막 어리지도 않았고
4살 추정이였거든? 둘이 또래인데
완전 막둥이 동생 끌어안고 챙기듯이 저러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기특하고 예쁘고 그랬어ㅋㅋㅋ
저런다고 가만히 있는 둘째도 둘째 대로 신기하고🥹
이거도 입양하구 얼마 안됐을 때ㅋㅋㅋ
둘이 저러고 자주 누워있었어
아침에 유치원 가기 전 가방에서 대기 중...
유치원에서 받는 연락.....ㅎ
낯부끄럽....
유치원 갔다가 집 오는 길
어깨동무 척 하고 단짝모드 ON
산책도 찰싹 붙어서 하는 편...
결국 한 사람씩 전담해서 따로따로 산책 시킴ㅠ
엉덩이 맞대고 눕는 거 좋아하는 편
저기... 제 베개.........
왜 두분 다 항상 거기서.....ㅠ
산책하다 뽀뽀 한 번 갈겨주고ㅎ
첫째가 동생 베고 눕는 걸 참 좋아함ㅋㅋㅋㅋㅋ
아기 쉬고 있으면
가서 엉덩이 베고 드러누움ㅋㅋㅋㅋㅋ
그러다 콱 씨핥...! 하면서 쥐잡듯이 잡히는 편🥹
(구라임 그냥 놀다가 찍힌 거임...)
저 나이 먹고 사진 방해하기
또또 또 엉덩이 맞대고ㅋㅋㅋㅋ...
네잎클로버 찾는 중
아무튼 그렇게 둘이 죽고 못살면서 잘 지내다가
아기가 심장 수술을 하게 됐는데
아기 집에 없다고 하루종일 울고
진짜 온몸이 다 젖을 정도로 침 흘리고
눈물 흘려서 눈 퉁퉁 부은채로
스트레스 받아서 막 긁다가 큰 애 눈이 저렇게 됨....
심지어 둘째 입원한 지 딱 이틀 째 된 날 아침에 저 지경....
아기 수술 끝나고 회복 잘하는지도 신경 쓰여죽겠는데ㅠ
결국 나 출근하는 동안 첫째는 호텔링 맡김.....
노주작...진짜 아기 입원한 동안 눈 저렇게 됨....
출근 전에 아기 좀 보고 오려고 했는데
큰애 들쳐안고 병원 다녀옴...ㅋㅋㅋㅠㅠ
집에선 계속 동생 방석 위에만 있고...
그러다가.... 일주일 뒤 드디어 울 둘째 컴백
드 디 어
산책 허락 떨어진 날
아기가 안오니까 계속 멈춰서서 기다려줌ㅠ
기특 강쥐....
아기는... 걷는 거 힘들어해서 결국 안고 산책ㅎㅎ
아마 베개가 더 컸다면 엉덩이 맞대고 누워 있었을 것...
이번엔 울 첫째가 입원하고 집 돌아온 날ㅋㅋㅋㅋ
(첫째한테는 비밀이지만 둘째... 이틀 동안 정말 잘 지냄ㅠ)
처음으로 언니 베고 누운 날ㅎㅎ
애기가 진짜 눈치보면서 머리 슬쩍 올렸는데
첫째 질색팔색하면서 난리침ㅠ
둘이 편 먹고 열심히 일하는 로봇청소기를 하도 괴롭혀대서
수납벤치 안에 가둬둠....
이건 지금 실시간
역시나 동생 베고 누워있는 중ㅋㅋㅋㅋ
그럼 내가 젤 좋아하는 짤로 마무리할게....
눈치 없게 동생 간식 뺏어 먹었다가 걷어 차이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