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8/0000070122
전문
20일 방영된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에 번식장에서 구조된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반려동물의 일상을 기록한 관찰 영상으로 고민을 나누는 ‘멍냥Q’ 코너에 시추 견종 ‘후추’가 출연했다. 시추는 특유의 순한 성격과 귀여운 외모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으며 호불호가 없는 견종 중 하나이다.
멍냥Q에 제보된 후추 또한 얌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보호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앉아서 자는 후추가 안쓰러운 마음에 사연을 보내게 됐다고 밝히며 앉아서 잠든 후추의 모습을 공개했다.
후추는 동상처럼 앉은 자세로 눈을 지그시 감고 수면을 취했다. 후추가 안쓰러운 보호자가 꼿꼿하게 힘을 주고 바닥을 지탱하고 있는 앞다리를 당겨 바닥에 눕혀도 후추는 늘 앉은 자세를 고집하며 쪽잠을 잤다.
과거 후추는 불법 번식장에서 태어나 뜬장에서 평생을 지냈다. 구조된 후 보호자에게 입양됐지만 뜬장에서 생활하던 습관 때문인지 앉아서 잠을 자는 습관을 고치지 못했다.
전문가는 후추가 철창으로 사방이 뚫려 있는 사육장 안에서 생활하면서 일상이 된 불안감으로 인해 생긴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https://tv.naver.com/v/68567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