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 충암고등학교 총동문회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 앞날에 신의 가호가 함께하기를 바란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홈페이지 총관리자로 확인됐다.
2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충암고 홈페이지에서 주요 동문을 소개하는 '포커스 충암인' 게시판에 총관리자가 '충암의 아들 윤석열 동문(8회)'라는 글을 올렸다.
총관리자는 이 글을 통해 "못난 대통령이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희생양이든 평가는 훗날 역사가에 의해 내려질 것"이라며 "밉든 곱든 충암인이기에 그의 앞날에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동문의 뜻을 모아 바란다"고 썼다.
글이 올라오자 동문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고, 반발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에 총관리자는 "맥락을 살펴 보시면 단순 지지의 글이 아님을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시국은 충암인을 떠나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일이다. 더나아가 온세계가 현재 진행사항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신의 가호' 표현은 삭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2726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