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살다가는 3자리도 가겠다는 생각에 30kg이상 빼고 유지하면서 먹는 거랑 이것저것 시도해본 것들 적어봐. 해본 것들 합치면 돈이 얼만지 싶지만 나중에 병원비를 아꼈고 건강하고 자존감이 높아진 거 생각한다면 아깝지는 않아 내몸이니까.
다이어트 방법 찾는 들 참고하라고 해봤던 거 공유해
식습관 / 생활습관 / 운동(후기 위주) 순서로 정리
✅먹는 거
사실 이거는 할말이 많진 않고
요약하면 무리하게 먹는양을 줄이지 말고 본인 몸에 맞게 건강하게 천천히 소화되는 걸 위주로 오히려 쪼개서 자주 먹는 게 중요해. 오히려 잘 먹어야함.
나는 처음에 간식 줄이는 거부터 시작했고 운동은 고강도로 하는 게 무릎도 아프고 힘들어서 걷는 거부터 시작했어 하루에 4시간씩도 걸어봤어. 방탄커피로 아침부터 점심전까지 버티고 점심에는 무조건 일반식 먹었음. 먹을 때 튀긴 거나 단거 신거 안먹었고 저녁은 간헐적 단식 주에 2번씩. 저녁 메뉴로는 주로 샐러드류를 많이 먹었어.
한 번은 한의원 검사 받아봤는데 의외로 레몬즙같은 신게 씁 흡수하는 게 있어서 식욕을 돋궈서 살찌게 하고 매운 건 살찌지 않는데 도움된다길래 시큼한 거보다는 간도 살짝 맵게 먹었음.(짜게 먹지는 않았고)
위장에는 안좋을 수는 있지만 진짜 극한의 공복에는 탄산수 한병씩 먹어주면 헛배고픔이 사라져서 간헐적 단식에 도움됨. 탄산수는 맛없지만 미지근하게 먹었고
굶으면서 한 다이어트로 요요도 경험해봤고 빼고나서 유지하며 느낀 건. 먹는 걸 진짜 똑똑하게 먹어야한다는 걸 배운 점이야. 혈당관리랑 생활습관 바꾸면서 진짜 효과 많이 봤는데 그건 밑에서 자세하게 얘기할게.
✅운동
PT
운동하는 습관이 들었다는 게 의미가 있어 돈을 주고 의지를 산다는 거에 가깝긴해. 몸무게보다 인바디내 체지방이 감소하는 게 장점. 체력이 미친듯이 늘어나서 2달까지는 힘들지만(사실 그 이후도 할만한 거지 가긴 싫어) 갈때 안갈때 체력 달라지는 것도 그렇고 제대로 운동하면서 필요한 근육이 늘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 커
수영
사실 복싱이나 점핑 같은 것도 해보고 싶었지만 내몸을 감당하기에는 무릎 아작날 거 같아서 공복 운동으로 3회씩 아침수영 다녀봄. 근데 한 달하고 몸무게 빠질 쯤에 입맛이 진짜 너무 돌아서 그냥 건강하게 모닝 운동만 하는 사람이 됨. 그래서 이때부터 간단하게 아침먹고 운동은 저녁 위주로 바꿈.
F45
그냥 운동하다가 토해. 크로스핏보다 약하다는 얘기에 혹했지만 45분동안 개털림.
음악도 신나고 팀별로 하는 운동이고 운동 구성도 바뀌어서 운동류중에는 재밌게 했어.
뭘하든 쉽게 질리는 편이라 몇 개월 이상 못하고 자꾸 바꾸기는 함. 이거 하는 날에는 그냥 저녁을 안먹는 게 나 진짜 토함.
춤배우기
10대 애들 체력 따라가다가 주말 내내 뻗었어. 어느정도 살 빠지고 유지할 때 배운 거 그룹보다는 숨고로 개인 레슨 구하는 게 내 속도에 맞추기 좋아. 생각보다 안비쌈.
다이어트 센터
여기 다닌 후로 17kg뺐고 사실 여기서 뺀 게 중요하다기보다 생활습관이 진짜 중요하다는 걸 알게된 게 커. 한국인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적으로 살빼기 힘들다는걸 알게 됐고 사람마다 살찌게 하는 음식과 아닌게 있다는 게 신기했어. 더럽게 비싸서 오래는 못다님.
✅생활습관 개선
서울쪽 다이어트 센터랑 한의원 등등에서 배운 내용들 이것저것
경험상 살 잘 빠지고 유지하기 위한 환경 중 중요한 게 ‘기초대사량’, ‘체온 유지’, ‘혈당개선’이야.
아래는 개선하기 위해 해본 센터에서 배웠던 대표적인 루틴.
- 식사는 ‘아침 7시부터 시작 오후7시 안’으로 끝내고 굶지 않는다.(무리하지 않은 간헐식 단식은 괜찮아)
- 급격하게 혈당이 오를만한 음식을 먹지 않고 ‘인슐리닉 영양제’와 ‘오메가3’를 챙겨먹는다.
- 식사시 ‘밥 한숟갈에 반찬은 1회’만 먹는다.
- 식사 전후 30분 물 마시지 않고 ‘물 온도는 체온에 최대한 가깝게’ 마신다.
- ‘잠들기전 2시간’은 물은 입만 헹구고 마시지 않는다. 필요시 따뜻한 물 소량만 마신다.
더 많은데 핵심만 정리해보자면 이래
아침은 씹을 수 있는 걸로 잠을 깨면서 천천히 혈당이 올라가는 메뉴를 먹어야하고(자연식품들)
몸에 충분히 소화할 시간을 줘야해서 식사텀을 4시간은 줘야해. 오메가3는 쓸모가 많아서 아침마다 하나씩 먹고 있어.
식사때마다 한 숟갈에 반찬 한 번씩만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이 확 줄어서 몸에 염증이나 붓기도 줄어듦. 한 숟갈에 반찬 1번만 먹다보면 평소에 나트륨을 얼마나 많이 먹는지 알게 될 거야.
밥 먹을 때마다 인슐리닉 다이어트 영양제를 챙겨 먹었거든 (센터 사람들이랑 매니저님들이 다들 콜레스컷 챙겨먹길래 따라했던 기억..)
밥먹고 혈당 올라가는 걸 막아줘서 식후에 졸린 것도 없고 먹은 게 천천히 흡수돼서 10kg넘게 빼는데 도움 많이 됨. 마의 구간 넘어가고 앞자리 바꿨어.
몸의 체온이 높아지면(정확하게 얘기하면 장기) 그 온도로 일상생활하면서 특히 자는 동안 칼로리를 태우는거라 밤에 체온보다 높은 물이나 아예 안마시는 게 칼로리 태우는데 좋아. 자는동안 우리 몸은 칼로리를 태우고 흡수하고 필요한 걸 회복함.
센터 다니면서는 먹는습관 + 생활습관 + 센터기구로 9kg뺐고
이후로 센터 다니지 않고 관리할 때도 먹는습관+생활습관으로 8kg 더 뺐어
도합 17kg 빼고 요요없이 유지중.
사실 이때가 단기 감량폭은 제일 높았는데 생각보다 안힘들었던 살빠지는 환경을 찾아줘서가 아닌가 싶어. 예전에 다이어트 공지에 기초대사량이 왜 공지일까 생각한적이있는데
결국 먹는 거나 생활습관에서 혈당 조절이나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환경조성이 너무 중요했던거라고 생각해. 사실 물리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은 한계가 있고 직장다니면서 굶으면서 뺀다는 건 가능은 해도 유지는 어려우니까 건강하게 똑똑하게 다이어트해서 모두 건강 찾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