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미지를 다른 커뮤에서 많이들 봤을 겁니다.
2024년 기준, 상위 1% 순자산은 32억 8천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상위 1%들의 평균 순자산은 얼마일까요?
이 상위 1%의 평균 순자산은 53억 7천만원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순자산 53억 7천만원이 있으면,
전국민의 평균이 아니라 우리나라 상위 1%의 평균에 속하는 매우 높은 위치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전국민의 평균 순자산은 얼마일까요?
우리나라 전국민의 평균 순자산은 3억 1900만원입니다.
어? 나는 3억이 없는데 누가 내 3억 가져갔냐?
라고 할 수 있어서 알려드리자면, 전국민의 평균이 아닌 중위 순자산은 1억 2천만원입니다.
맨 위에서 언급한 부모님 노후 대비는 어떨까요?
하나은행이 발간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평균 금융자산은 1억인데 반해,
결혼 비용은 2억원을 넘어섰고,
예상되는 은퇴 시기의 금융자산은 9억 2천만원인데 반해,
노후 자금이 충분할 것이라고 답한 평균 예상 노후 자금은 18억 6천만원이라고 합니다.
결국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는 답을 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10.6%에 그쳤다고 합니다.
무슨 놈의 노후 자금이 18억 6천만원이나 필요하냐?
라고 할 수 있어서 다른 데이터 자료도 들고 와봤습니다.
바로, 노후 생활비에 대한 얘기입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5331가구와 그에 속한 50대 가구원, 그리고 그 배우자 873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는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136만 1천원, 표준 생활을 하는데 흡족할만한 적정 생활비는 192만 1천원이라고 응답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1231090100530?input=1195m
그럼, 과연 지금 연금 수급자들은 얼마나 연금을 수급하고 있을까요?
연금 받는 사람이 1명 이상 있는 가구는 619만 가구가 있다고 합니다.
이 가구는 월평균 83만 8천원을 받고 있는데,
일단 65세 이상 인구가 속한 가구 중에서도 연금 수급자가 없는 가구가 28만 8천 가구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1인 가구 중에서도 연금을 받는 가구는 187만 7천 가구로, 월평균 58만원을 받습니다.
1인 연금 수급 가구 중에서는 25~50만원대가 5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50만~100만원이 29.2%, 25만원 미만이 5.4%,
1인 연금 수급 가구 중에서는 100만원 이상 수급 하는 비중이 8.4%밖에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 136만 1천원이 아닌, 100만원 이상 수급하는 비중조차도 연금 수급 가구 중에서만 구해봐도 8.4%에 불과하다는 얘깁니다.
아예 연금을 받지 않는 가구가 11만 7천 가구라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금융 상태 현 주소입니다.
요약
1. 우리나라 상위 1% 평균 순자산은 53억 7천만원이고, 전국민의 평균 순자산은 3억 1900만원, 중위 순자산은 1억 9천만원이다.
2. 노후 준비를 충분하게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10.6%에 불과하다.
3.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로 136만 1천원이 응답되었는데, 100만원 이상 수급하는 비중조차
전체 가구가 아닌 연금 수급 가구 중에서만 구해봐도 8.4%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