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표현 쓰지 말자] '찐따' '땡깡' 뜻을 아시나요?
[이런 표현 쓰지 말자] 일제 잔재 용어, 절름발이 비하표현 ‘찐따’, 뇌전증 비하표현 ‘땡깡’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뜻이나 어원을 모른 채 별생각 없이 쓰는 말들이 있다. '찐따'와 '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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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단체가 지적한 내용을 보면 '찐따'는 절름발이를 뜻하는 일본어 '찐바(ちんば)'의 잔재 용어로 양다리의 길이가 달라 걷기 불편한 사람, 주로 소아마비를 가진 사람을 비하할 때 사용하다가 현재는 타인을 비하하는 용어로 쓰는 단어다. 국어사전에는 '찐따'를 절름발이의 전북 방언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땡깡(뗑깡)'에 대해선 "뇌전증을 뜻하는 일본어 '덴칸(てんかん)'에서 유래한 말로 억지를 부리며 우기는 모습이 뇌전증의 증상과 비슷해 보인다고 해서 '땡깡쓴다', '땡깡부리네'라고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체어로 '생떼', '억지' 등을 제시했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에 가해진 전기 자극으로 일시적 경련·발작이 일어나는 만성질환으로 뇌신경 세포의 불규칙한 흥분에 따른 뇌에 과도한 전기적 신호 발생을 원인으로 본다. 기존에 '간질', '병' 등으로 불리다 사회적 편견이 심하다는 지적에 2014년 6월 뇌전증으로 표현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