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성당은 종교인데 왜 빚이 있음?

[치탄]

오 모태신앙이라 성당에 대해 꽤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아는 내용도 있네용

[3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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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뭐하고놀까]

👍

[나루미]

재미있다

[초코볼굴려]

👍

[예삐예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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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

그렇게 동네 성당도 3년째 조립식 건물로 지내고 있어요... 교리실과 사무실은 컨테이너...... 근데 건설사가 폐업하는 바람에 착공식도 못 하고 있는 중...

[인생]

진짜 신자들도 별별거 만들어서 팔아요ㅋㅋㅋ 신자들한테 집에 남는 고춧가루 십시일반 모아서 김장하고 뜨개질해서 팔고...

[丞磊]

천주교라 천원만 낸다고 만주교로 했어야한다고 신부님이 농담하셨었죠 ㅋㅋㅋㅋ

[안녕하시렵니까마귀?]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말광량이혜삐]

저희 동네도 제가 고딩때까지는 컨테이너였다가 2년전인가 3년전에 지었으니까 10년 좀 더 걸려서 건물 지었어요

[Marratt]

천주교는 세금도 다 냄 신부 수녀 직원들 4대보험 연말정산도 하고 영리 수익에 따른 세금도 짤없이 다 납부한다고 들었음 따로 모을 수 있는 개인 재산이 없어서 가난한 성직자들이 많다고 함 은퇴후 가족이 부양하는 성직자들도 많고

[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

유일하게 안내는 교구 사제는 군종사제입니다...
사유 : 돈이 너무 적어서 면세범위임...
군종사제로 간 동네 출신 신부님 명절에 오면 선물 박스로 받아가요 할모니들한테
떡이랑 빵이랑 요구르트 머릿고기 믹스커피 등등
불쌍해서 이래 챙겨줌ㅠ

[Marratt]

앗 이거 알아갑니다 🙏

[aile]

😲

[ii!!i!i]

와 그렇구나 직영이면 오히려 지어주셔야지 ㅠㅠㅋㅋㅋ 발령 받은 신부님 정말 힘드시겟다..

[하늘을 보면]

와 제가 살았던 동네들 성당은 다 멋진모양인데 그렇게까지 일궈내는데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유 미]

222 우리 동네 성당 삐까뻔쩍항데......

[박지미니]

저희 성당도 저 유치원때부터... 버티고 모금하다가 (조립식은 아니었는데 많이 오래됐었음) 나이 드신 신부님이 총대메고 겨우 지었어요

[호놀룰]

오 설명 잘해주신다... 저희 본당도 아직 빚 몇천만원 있어여 주보 뒤에 상환 현황도 분기마다 올랴주심...ㅋㅋㅋ

[유 미]

천주교 신자인데 신기하네영 재밌어요ㅔ

[이슈왕]

오 무교긴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라 오히려 신뢰가 가네

[신다짤]

불교신자인데 너무신기하네유!!! 성당은 한번 꼭 가보고싶어요....ㅎㅎㅎ

[반열의 해탈]

어쩐지 예전부터 있던 성당은 다 제대로 성당 같은데 새로 생긴 한 곳은 컨테이너에 뒤에 밭있고 그렇더라고요

[.어서오슈.]

👍

[조재미]

저희도 2003년정도까지 상가에 세들어살다가 그 이후에 성당지어지고 몇년에 걸쳐서 추가로 공사해서 성당이 완성 되었어요. 처음에 계시던 신부님은 완공된거 보지도 못하시고 다른 지역으로 가셨다가 돌아겼어요ㅠㅠㅠㅠ

[코코뱅]

우리 성당도 냉난방이랑 음향기기 엘레베이터 노후화되서 바꾸는데 몇년 걸렸어요ㅠ

[도븨야언니다]

우리 동네 성당 되게 멋있어서 당연히 중앙에서 해준 줄 알았어요😅

[길소명]

빚있는 성당이랑 빚없는 성당은 정말 천지차이..

[아싸봉]

뭔가 좋은것만 강조해서 쓴거같은데 어두운부분도 있어요

저희 분당 새로 생길때 분당으로 이사갔었는데 요한성당을 지었음
지금은 모르겠지만 요한성당이 그당시 아시아 최대규모 어쩌고 했던거로 기억해요
저는 모태신앙이었고 엄마는 결혼하면서 성당다니시기 시작하셨었는데

뭐..
일반헌금말고 건축헌금을 따로 매월 수금하는거처럼 일수찍는거처럼 도장찍는 헌금카드 같은거 있었고

그때 하필 imf터져서 직격타 맞은 우리집은 3시세끼 먹기 힘들어서 진짜 죽끓여먹고 그랬던시기였어요 어떤썰에서 라면데이?가 많아졌던게 가정형편 어려워서 즐겁게 지내기 위해서?? 라고 했다는썰보고 전 울었었어요
그때 우리집은 할머니 아픈거 핑계삼아 다같이 죽먹을정도로 힘들었거든요

무튼 수녀님하고 면담하면서 이금액 (그래도 천주교라 소액이었을거예요 ) 힘들다 못낼거같다 했는데 수녀님이 이정도도 못내면 계속 그렇게 사는거지 하는 늬앙스로 말씀하셨다고해요

컨테이너 밖에서 놀면서 엄마기다리고 있다가 엄마가 울면서 뛰쳐나오는거 엄마 울면서 따라갔었드래서 기억하네요
그뒤로 엄마 냉담하면서 저도 같이 안가게 됐는데 엄마가 냉담하니까 같은 구역분들이 전화오고 와서 이야기하다가 이런 내용들었었어요

물론 수녀님이 울면서 나오는 엄마 쫒아와서 사과하셨었지만...

암튼 이런경우도 있긴해요

[맙뱝]

사유재산이 아예 안되나요?연금도 없나..
그럼 은퇴하거나 지병이 생기면 어떡해요?

[丞磊]

병원은 성모병원가면 지원해준다고 들었어요..!

[대답하세요]

월급제!! 니까 직장인들처럼 저축하면 됩니다
사유재산 원천금지가 아니에요 ㅋㅋ

[대답하세요]

은퇴하면 보증금 무이자대출이 되는걸로 알아요 돌아가시면 반납하는?

[맙뱝]

오오 신기하네요

[오늘과내일사이푸른밤]

아 그래서 집 앞 성당이 조립식 판넬이었군...!!!

[lio ASMR]

헌금에 대한 허들이 없달까요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진짜 맞음

[김 영빈]

그래서 주보 뒷장에보면 어디지역에 성당 지어야해요 도와주세여 이런거 있음

[제이슨 모모아]

캣홀릭 냉담잔데 충격..

[주치즈]

옛날 생각 나네욬ㅋㅋㅋㅋ

[임웅재]

우리아빠 성당건립기금 많이 내셔서 엄마랑 싸웠음ㅜㅋㅋㅋㅋㅋㅋㅋㅋ

[앙냥냥앙냥냥냥]

우와

[너의노래가되어]

오와 근데 진짜 천원만 내요??

[닪]

와 추억이다 옛날에 다니던 성당은 비닐하우스였는데ㅋㅋㅋㅋㅋㅋ

[하이픈엔]

맞아요 저도 교구에서 지어주는 줄 알았는데 신자들한테 호소해서(?) 헌금 모금해서 짓더라고요? 그래서 돈 모으느라 짓는데 오래 걸림ㅋㅋㅋㅋㅋㅋ

[크래비티]

교회는 지어주나요? 절도 거의 비슷한걸로 아는데

[deww]

저 컨테이너 성당 보니까 우리 동네 성당을 다시 보게 됨

[김믽규]

어렸을때 할머니 따라 다닌게 마지막인데 헌금으로 천원, 오백원 그렇게 냈어요 ㅋㅋㅋ 그땐 제가 어려서 그렇게 내라고 하신 줄 알았는데 원래도 큰 금액을 내진 않는군요…!

[다때려쳐]

저희 동네도 그래서 무슨 일반 상가 5층인가에 성당있다가 삐까번쩍한 성당 생겨서 거기로 옮겼어요ㅎㅎ어릴때 옆동네 성당보다 커서 좋아했습니다. 사실 지금 가끔 가면 천원 내고 크리스마스날은 5천원 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