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인데 확연히 차이 나는 외모… 이 중 누가 흡연자일까요?
'타고난 외모'는 선택할 수 없지만,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는 의지에 달렸다. 후천적 요인이 노화 속도를 조절한다. 특히 노화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성형외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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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외모'는 선택할 수 없지만,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는 의지에 달렸다.
후천적 요인이 노화 속도를 조절한다.
특히 노화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성형외과 의사가 수십 명의 일란성 쌍둥이 외모를 분석했다.
흡연, 나쁜 식습관, 스트레스, 자외선 등이 노화를 촉진했다.
20년간 흡연한 브렌다(왼쪽)와 비흡연자 바브(오른쪽)
그중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흡연력'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브렌다(52)는 일란성 쌍둥이인 바브보다 얼굴 나이가 6.25세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생활 습관을 분석해 보니, 브렌다는 20년간 흡연했고, 14년간은 매일 반 갑씩 담배를 피웠다.
귀론 박사는 "브렌다 눈 밑 늘어진 피부는 흡연 습관으로 인한 것"이라며
"외래 환자를 볼 때, 이런 특징이 있으면 십중팔구 흡연자"라고 했다.
왼쪽 쌍둥이가 오른쪽 쌍둥이보다 흡연력이 40년 길고, 얼굴 나이 차이는 8.25세 왼쪽 쌍둥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흡연자는 얼굴 중앙부터 아랫부분 노화가 빠른 경향이 확인됐다.
눈 밑이 꺼지는 것 외에도, 눈 밑 주름이 많았다.
코와 입 사이, 입술 주변 주름이 두드러지고, 턱살이 처졌다.
흡연은 혈액 순환을 저해해, 피부로 가는 산소량을 줄여 노화를 촉진한다.
수잔(왼쪽 )과 잔느
'자외선'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
수잔(61)은 일란성 쌍둥이인 잔느보다 11.25년 더 나이 들어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자외선 노출 시간에 큰 차이가 있었다.
수잔은 잔느보다 주당 10시간 더 많은 햇빛에 노출됐다.
이 때문에 변색 부위가 넓었고, 주름도 더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