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집, 완벽한 남편
남부러운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는 헌터
헌터의 남편 리치는 맨해튼 기업의 CEO가 될
부유한 가정 출신의 남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터는 결혼 생활과 가정 생활 모두에서
감정적으로 억압되고 고립된 자신을 발견하는 반면
리치는 헌터의 이런 불안정한 상태에 관심도 배려도 없다.
불행한 결혼 생활속에 헌터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리치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그런 그녀가 욕망하는 것은 단 한 가지,
입에 넣어선 안될 것을 넣는 것.
어느 날 집에 혼자 있던 헌터는
문득 구슬을 먹고 싶단 충동을 느끼게 되는데
그녀는 결국 참지 못하고 구슬을 삼켜 버린다.
구슬을 삼킨 뒤 기분이 좋아지는 이상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고...
이후 송곳,배터리,흙,종이...
점점 더 날카로운 물건을 입 속에 넣으려는 헌터.
위험한 물건을 먹는 것에 중독 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리치와 산부인과를 찾아 초음파 검사를 하던 중
헌터는 갑자기 복부에서 엄청난 통증을 느낀다.
결국 헌터가 그 동안 먹어온 날카로운 물건들을
제거하기 위해 응급 수술이 들어가고
그녀의 욕망을 알아챈 남편과 남편의 가족은
헌터의 삶을 제어하려 들고,
결혼 생활이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서
헌터는 자신의 위험한 집착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에 직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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