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탐크류즈ll조회 2066l 1


죄를 짓는 사람이 별로 없어
늘 한가한 인프제 나라의 법정
오랜만에 세 건의 재판이 열리게 되었다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첫 번째 재판은
인프제 나라의 사람으로써 응당 지켜야할
공중 도덕을 어긴 것에 대한 재판이다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피고인 악프제
길에다가 쓰레기를 투척하고
무단횡단을 하는 등
죄질이 아주 악랄하고,,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판사님, 억울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못난 부모밑에 자라서
보고 배운게 웅
저를 잡아주는 사람은 웅웅ㅇ
억울합니다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아이구..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ㅠㅠ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부터 웅
환경의 탓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을
구구절절
2절
3절
.
.
.
이해합니다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그럼 선처해주실?!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사형







두 번째 재판

가끔가다가 헤까닥 돌아서 극악범죄를 저지르는
미친 인프제가 있다
이번 재판은 오랜만에 나온 극혐 인프제다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나는 당당하다! 무려 사람을 120명이나 죽였지만
그 B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A 마을 사람들을 핍박했다!
남을 배척하고 피해를 끼치는 사람들은 죽어 마땅하다
그래서 난 정의 실현을 위해 청소를 한 것이다!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피고인은 A 마을 사람과 친분이 있었나요
어째서 그들을 대신한거죠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A마을 사람들은 내 강아지가 없어졌을때
같이 고생해서 찾아줬다! 아주 착한 사람들이다!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어쩜.. 아주 이타적인 사람들이네요
그런 선한 사람들이 피해받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었군요
어쩜 가슴이 아팠겠어요
2절
3절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그렇다!
그들이야말로 인프제 나라에 걸맞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을 핍박하다니 그것은 정의가 무너지는 것이다!
B마을은 인프제의 수치이니 내 손으로 처단했다!
이건 명예살인이다!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이런... 피고인과 정서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람들이
피해를 받으니 피고인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군요
게다가 개인적인 복수 뿐 아니라 인프제 나라의 대의를
위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어요 ^^
(물론 나라면 안그러겠지만)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그럼 선처해주실?!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사형





세 번째 재판이 열렸다.
동물 학대 재판이다.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사형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판사님 억울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에게 지속적으로 폭행 웅
저도 모르게 폭력성이 길러져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사형






평화롭게 모두 사형으로 처리되었다.






그리고 재판을 지켜보던
시민 인프제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인간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어!
정말 믿을 수가 없군
새끼들 모가지를 댕강 날려버려야돼
써글것들 내 눈앞에 있으면 진짜 @#$@%^
역시 인간이란! 지구에서 멸종해버려
! 다 죽어 자살해! 인간극혐!

(아무도 모르게 속으로 욕하는 중)







그날 저녁

INFJ만 사는 나라 이야기 (법정편) | 인스티즈


나라면 그 상황에서 안그랬을까?
아, 물론 나라면 그런 범죄는 안저지름
남한테 해끼치면서 살다니
근데 그 새끼 입장에서는 왜 그랬는지
알 것 같긴 하다.. 이해가 가네...
그래도 객관적으로 이건 나쁜짓임
정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징조다
나라에 망조가 들었어
가만, 근데 이것도 내 주관적인 생각이잖아?
나는 그 상황이 되어 본 적이 없으니
내가 옳다 아니다 할 수 있는건가?
나 지금 뭔가 잘못된 생각하나?
아니 근데 객관적 생각이라는게 존재하긴해?
생각하는 주체가 난데..
내가 생각하면 그게 객관적이 될 수가 있어?
.
.
.
.
.
사람의 정체성은
육체일까 뇌일까
.
.
.
영혼이 있나?
안보이니까 없는건가
그럼 인간 눈에 보이지않는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거라고?
말도 안돼
.
.
됐다 새벽 3시네
.
.
.
사람이 죽어서 땅에 묻히고
분해돼서 입자가 되면
그럼 내가 일평생 몇 사람 정도의
입자를 밟지?
.
.
.
아침 7시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와 조선시대때 노비 이름 지은 방식봐 개너무해488 Wanna..02.09 15:5380656 2
유머·감동 이모티콘 때문에 3일만에 헤어짐.....152 백구영쌤02.09 20:0450696 1
유머·감동 나는솔로데프콘이 pd한테 돈 주고 섭외했냐는 이번 기수 레전드 남출138 Diffe..02.09 09:35105504 11
이슈·소식 현재 난리난 "이닦을때 왜 화장실에서 나오는거야?”.JPG92 우우아아02.09 18:3151971 0
팁·추천 블라인드에서 추천 240개 받은 매매혼 일침275 맠맠잉02.09 08:33108629
사랑니 뽑았는데 택시기사님이 나 언어장애인으로 오해함..8 한강은 비건 02.08 20:09 15502 9
히얂한 악필.jpg1 삼전투자자 02.08 20:06 2549 0
육개장 사발면 vs 김치 사발면1 다시 태어날 수.. 02.08 20:06 767 0
해리포터 작가 롤링이 상상한대로 질데로이 록허트 가상캐스팅 해봄1 참섭 02.08 19:58 5294 0
손톱에 맞으면 죽는 거11 어니부깅 02.08 19:54 14669 0
한국인이 가장 많이 키우는 고양이2 sweet.. 02.08 19:49 4227 0
요즘 아파트 인테리어에 많이 하는거...jpg73 31186.. 02.08 19:49 53617 4
하나도 거를게 없었다는 역대 소개팅 레전드4 숙면주의자 02.08 19:48 15672 3
20년전 노량진사진5 30862.. 02.08 19:44 4879 0
우리 담임이었으면 하는 선생님 고르기.jpg2 멀리건하나만 02.08 19:37 1952 0
트로트 가수 송대관 별세…치료 도중 심장마비1 친밀한이방인 02.08 19:35 472 0
2025년도 올리브영 세일기간6 이등병의설움 02.08 19:35 17458 2
눈길 사고 수습하던 견인차 미끄러져 70대 버스 기사 숨져1 고양이기지개 02.08 19:27 3378 0
8세, 12세와 친구가 된 이센스 (은근 힐링..)2 백챠 02.08 19:22 5242 1
먹태깡 새로운맛1 알케이 02.08 19:18 3616 0
햄스터 앞에서 빵또아 먹다가 큰일난 사람…12 다시 태어날 수.. 02.08 19:17 16576 0
학교 급식에 김치볶음밥 나왔다고 항의전화7 김규년 02.08 19:07 9342 0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 - 이말에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1 장미장미 02.08 19:05 737 0
엄마가 생각하는 자만추2 이등병의설움 02.08 19:04 2386 0
완전 박살난 레이.webp4 짱진스 02.08 19:04 12661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ts
퇴사 후 3개월, 재희는 침대에 누운 채로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곳은 원룸이었지만, 그의 머릿속은 끝이 없는 회색 방 같았다. 침대 옆에는 반쯤 마신 맥주 캔과 어젯밤에 보려다 만 드라마의 정지된 화면이 켜진 노트북이 있었다...
by 한도윤
[ 약 ] 서른이 되던 해에 신입사원이 되었다. 지방에 있는 별 볼 일 없는 대학교를 나와 서울에 있는 대학원으로 학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서 석사까지 공부한 탓이었다. 똘똘하지 못한 나는  책임감과 끈기, 노력, 집념 같은 단어들로 대..
thumbnail image
by 도비
  겨울바람 - 고예빈, 김시은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十一귀가 터질 듯한 굉음과 함께 건물에서 연기가 새어나왔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정말, 정말 진짜로 무슨 일이 난 건가? 지민의..
thumbnail image
by 도비
  슬픈 왈츠 - 남혜승 및 박상희   낭만의 시대 - 남혜승 및 박상희( 정국이 연회장을 나설 때 틀면 몰입감이 좋습니다. )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八“ 요새 자꾸 어딜..
thumbnail image
by 김영원
"...읍! 아..!""쉿, 민지 깬다"침대 위 움직이는 사람 둘, 자는 사람 하나. 한 침대에 세 명이 누워 있는데 한명은 업어가도 모르게 쿨쿨 자고 있고 두 명은 한명이 깨지 않게 숨을 죽이며 그와 반대되게 격정..
thumbnail image
by 오구
나이는 마흔 넷, 직업은 의사입니다​w. 오구​01. 등산 메이트​​쌍커풀이 없고 여우처럼 옆으로 길게 찢어진 눈매, 진한 눈썹에 손 닿으면 베일 듯한 날카로운 콧대,까만 피부와 생활 근육으로 다져진 몸, 190 정도로 보이는 훤칠..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