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얼짱들은 대부분 샤기(울프)컷을 하고 있었음
초반에는 일진들이나 따라하던 헤어였지만
유행이 그렇듯 평범한 급식들까지 번져 너도나도 샤기컷을 하고 다녔음
물론 나 무묭이도 그 대열에 함께함(흑역사)
그러던 와중 레전드 섭녀 쌍두마차 중 하나로 거론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유희진이 등판하게 됨
그래서 유희진이 나무묭에게 여신머리 뽐뿌를 줬냐고?
그냥 희진이파들 없으면 서운해할까봐 넣었음
유행이 생각보다 오래가기도 했지만
가위로 긁으며 층을 낸 머리는 상할대로 상해서 잘 자라지도 않았음
그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샤기컷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빠밤
2007년 그분이 등장하게 된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유주
정수리부터 끌어낸 무거운 뱅앞머리를 사수하던 무묭이에게 앞머리 없이도 세련되게 예쁜 한유주는 충격과 뽐뿌를 안겨줌
무묭이는 결국 친구들과 여신머리를 하자며 굳은 결심을 하고 상한머리를 다듬으며 열심히 앞머리를 길렀음
성공했냐고?
응 초코송이
우결 개미커플이 대흥하며 무묭이와 친구들은 초코송이가 됨ㅠㅠ
지금은 여신머리를 갖게 되었지만
머리가 문제가 아니었음을 알게된.. 슬픈 무묭이
11년이 지났지만 꾸준히 거론되는 서브여주 한유주를 생각하며 글써봤어
무묭이들 추억여행 잘 다녀왔길ㅎㅎ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