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너구리 출몰했을 때 서울사람들 레전드 인터뷰

[EhEhsnsk]

😂

[주리아리]

너구리와의 의리 눈물겹습니다 ㅠ

[그날까지]

마지막 뭐에요ㅠㅋㅋ

[참맛우유.]

나 예전에 양재동에서 일할때 회식끝나고 꽤 얼큰하게 취한상태로 시민의숲을 지나가다가 너무 힘들어서 공원에 잠시 앉아서 남친이랑 통화하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생물의 기척이 느껴졌음...
어두워서 실루엣만 보였는데 원래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토끼인가? 하고 봤더니 토끼라기엔 좀 커서 강아지인가?! 하고 다시 봤는데 눈빛이 강아지의 그것이 아니였음...
통화 스피커폰으로 돌리고 핸드폰 손전등으로 비춰봤더니 너구리임ㅋㅋ
야생너구리는 처음이라 너무 신기해서 쪼쪼쪼~ 하면서 천천히 다가갔는데 안도망가길래 너굴아 배고프니~ 하면서 뭐 줄거 없나 가방을 막 는데 가방안에 발포비타민밖에 없었음.
이미 얼큰하게 취한 상태라 깊게 생각 못하고 발포비타민 하나를 던져줬는데...
너구리가 그걸 입에 넣더니 개거품을 물기 시작함...ㅜ
그 모습보고 나도 술이 확 깨면서 당황해서 물없나 가방 다시 막 뒤지는 사이에 너구리는 입에 노란 개거품을 물고 도망가버렸음...
미안해 너구리야... 제정신이 아니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