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28 저번에 진심배송인가 뭔가 해가지고 걍 전제품 다 1+1 준다길래 정말 사본 후기.
(하나사면 나머지 하나를 지인한테 선물 보내주는 그런거임. 나도 받을 수 있음^^그럼 두개다 내꺼)
내 피부는 악건성+트러블
그냥 no answer 피부임.
근데 참 희한하게도 이번에 스킨케어 싹 바꾸고 나서 갑자기 피부가 인생 첫 레전드를 찍음
애들이 다시 태어났냐고 묻는 수준이야
원래 피부는 드러워서 사진이 거의 없긴 한데 이런 느낌임
참고로 미리 말하자면
톤28이랑 팔촌의 친구의 친척의 동생의 베프의
이모 할머니의 동네지인까지 가도 아무 인연 없음
(거기까지 가면 있을 수도 있긴 하겠다 다시 생각해보니..)
암튼 내돈 정말내산이고요
내 기준 꽤 큰 지출이지만 설 보너스로 메꿀거라 괜찮아
솔직히 피부 좋아진 거 생각하면 1도 안아까움
- 얼굴 라인 --
1. 새벽크림
바르자마자 하이라이터 바른거마냥 얼굴 투명광 돌아
진짜 개ㅐ악건성이라 밤에 자고 일어나면 얼굴 당기고 입 주변 다 떴었는데
이거 쓰고 그런거 싹 사라짐. 하루 죙~~일 히터 앞에 앉아 있어도 멀쩡하고
엄청 가볍고 살짝 수딩크림 같은 느낌인데 바르면 속이 계속 촉촉한 느낌
이거 바르고 위에 쿠션 올리면 매끈하게 촥 달라붙고 오후에 개기름도 안껴서 깜짝놀랐음
가격 조금 있는데 백화점 몇 십만원 크림에 비하면 싼거같음
효과는 몇십만원 짜리랑 비벼도 안 꿀릴거 같음
여태 써봤던 피지오겔, 빌리프, 비오템, 비욘드, 키엘 다 통틀어서 제일 사용감 좋고
뾰루지는 안나면서 촉촉해서 좋았음
2. 하이드레이터 수분크림
단독으로 쓰기에 나쁘진 않은데 악건성 피부에 쓰기에는 살짝 부족한 감이 있음.
뭐 내가 건성 아니고 적당히 그냥 저냥 당김 없는 피부면 괜찮을텐데
근데 새벽크림이랑 같이 쓰니까 미친 크림 조합 됨.
약간 절대 안닥치는 조합마냥.. 절대 안 건조한 조합임
하이드레이터 바르고 위에 새벽크림으로 마무리하면
저녁돼도 속건조, 얼굴땅김 안느껴져
3. 펩타시카 토너
사실 오로지 패키지 때문에 혹해서 샀는데 걍 토너임.
근데 쓰다보니 피부결이 아예 달라진게 느껴졌음
얼굴에 솜털 많은게 단점인데 흡수도 잘되고
초반에는 살짝 따끔거리긴 했는데 꾸준히 쓰고 진정되는것도 느껴짐
쉽게 붉어지던게 사라졌음.
4. 펩타시카 세럼
전에 새벽크림 샀을때 증정으로 왔었을때 진짜 좋았음
트러블 올라오기 시작할 때 딱 써주면 진짜 진정 효과 최강
5. T4피부 진정
양은 만한데 가격은 안 만함
그치만 홍조 좀 심할때 바르면 효과는 좋음
겨울바람 맞으면 금방 볼따구 빨개지면서 땡기는 편인데
이거 바르니까 그냥 무적돼서 마스크 안써도 될만큼
홍조가 반은 줄었음
- 비누 라인 --
1. 샴푸바 (검은콩, 다시마)
원래 머리 금방 떡지는 타입인데
지금은 탈색해서다시마는 너무 기름기가 많이 빠지더라고
그래서 검은콩이 딱 적당했음 잘 가렵지도 않지만 아무리
긁어도 각질이 안 떨어짐기름지는 것도 하나도 없고 오히려 시원해
2.트리트먼트바 (손상)
로즈힙이랑 헷갈리면 안됨
그냥 이거 째로 들고 손으로 문대면 됨
근데 미끄러워서 그런지 손에서 자꾸 떨어짐.. ㅠ손
이 작은 탓도 있음 솔직히 뿌리는 타입이 더 편리함
3.세안비누 (로즈힙)
여기서 어성초 + 병풀 들어간게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로즈힙 괜찮은듯
트리트먼트바랑 헷갈릴거 같은데 절대 헷갈리지 말 것.
너무 헷갈리게 생겼어진짜
조만간 트리트먼트로 얼굴 감는 일이 생길 것 같음
4.설거지바
좋긴 함 수세미로 좀만 비벼도 거품 나오고
그릇 닦으면 뽀득뽀득 아주 만족스럽게 됨
퐁퐁은 조절 잘못하면 액체가 막 다른데로 튀어서 개 불편한데 이건 그럴일 없음
그리고 과일이나 토마토 같은 야채들도 다 씻을 수 있다 해서 조금 안심
- 향수 라인 --
1.생로제 회상 헤어 퍼퓸 미스트
압구정 갤러리아 품절템이라는 말에 낚여봄~
향기는 내 취향이라 만족!솔직히 머리결이 좋아지는 건 잘 모르겠음.
그냥 헤어 향수로 쓰기 딱 좋았음.
머리 휘날릴 때 은은하게 향 나는 거 좋아하는 토리들한테 강추향수 대용으로 괜찮지만,
머릿결 고민이면 패스 추천
2.필로우 미스트
자기전에 베개에 딱 뿌려주고 자면
라벤더향 은은하게 퍼지고
머리 아픈것도 사라지면서 푹 자는 중임.
물론 요즘 그냥 피곤해서 그런걸수도 있어
- 생활 라인 --
1.필터폼 수세미
천원짜리 수세미 쓰면 미세 플라스틱 나온다는 얘기 듣고 바꿈.
설거지할 때 거품도 잘 나고,
그릇이 뽀득뽀득해져서 아주 만족.
수세미가 낡아지면 비누 받침대로도 쓰는데, 이것도 나름 개꿀임ㅋㅋ.
2.비누 보관망
실이 탄탄하게 이어져 있고 아슬아슬하게 걸어둬도 잘 걸려있음
샤워타올 안 쓰고 통째로 들고 바디도 닦을 정도로 편함
3.비누홀더
공중에 달려있는 형태라서 확실히 깔끔자석 비누 홀더라서 구멍 어디지 찾을
필요없이 대충 톡! 하면 잘 붙음
3.대나무 칫솔
(회사에 두고 와서 사진 없음..)
솔직히 이거 사본 건.. 신기해서..갬성있어 보여서 샀는데 나쁘진 않아.
재구매는 글쎄?
난 근데 부모님이 김수현 얘기에 별 충격 없는 게 더 충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