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1박2일'에서 자리를 지켜온 김종민이 하차 고비를 겪으며 상처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박2일'을 하면서 인생 최대 고비를 겪었다는 김종민은 "1박2일을 하다가 대체복무가 시작됐다. 소집해제 후엔 부귀영화를 누릴 것 같았다. 1박2일이 너무 잘됐으니까. 그래서 2년간 방송 복귀만 바라면서 하하랑 예능 연습도 많이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종민은 소집해제 날을 떠올리며 "1박2일 멤버들이 법원으로 나와서 저를 끌고 가는 장면이 화제가 돼서 그때 시청률이 많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첫 방송을 했는데 생각처럼 안 되더라. 나를 어색해하더라. 그래서 말하기가 어려웠다. 무슨 말만 하면 분위기가 싸해졌다. 너무 끔찍했다. 다음 주엔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계속 안 괜찮아졌고 그렇게 2년이 흘렀다"며 힘들게 버틴 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종민은 "제가 알기로는 위에서 저를 하차시키자는 말이 나왔었다"며 "근데 그때 영석이 형(나영석 PD)이 버틴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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