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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번 가려면 맘 먹고 가야 할 만큼 멀고 날씨운도 좋아야 하지만
그래도 제주도가 질렸거나 혹은 실망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울릉도
제주는 거대한 스케일의 산 하나와 그 주변에 들판이 둘러싸여 있다면
울릉도는 섬의 모든 산들이 높고 거칠고, 여전히 자연 그대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음
그러다보니 도로도 가파르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게 대부분이고
고불고불 다운힐을 내려가는 느낌도 있어서 스릴도 넘침;
암튼 1~2년 내로 울릉도에 공항이 지어진다고 하는데
난 반드시 공항이 지어지기 전에 한번은 꼭 다녀왔음 좋겠어
그때가 되면 너무 많은 것이 바뀔 것 같다..
풍경 뒤에 아파트 단지가 머리를 내밀고 있어서 몰입을 방해한다거나
여기서 똑같이 사진 찍으시면 됩니다 하고 유도하는 듯한
형형색색의 별난 모양의 억지 포토존도 없어
날씨가 맑으면 독도까지 가볼 수도 있고 (비가 조금이라도 내리면 못 감)
바다도 무척 맑기 때문에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스쿠버다이빙 즐기기도 좋음
다이빙 모임에서 자주 가곤 했었는데 역시 제주도보다 훨씬 맑고 깨끗했다
꼭 체험해 봐
비행기로 가지 못하다 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불편하고
물가도 굉장히 비싸긴 하지만 자연경관에 관심이 많다면
그럼에도 꼭 한 번쯤 다녀와 봤으면 좋겠다고 추천하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