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주영이 '원경'을 무사히 완주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전 차주영은 iMBC연예와 tvN,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다.
차주영은 극 중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역을 맡아 주체적인 인물의 서사를 펼쳐내며 대중의 호평을 이끌었다. 고려 말을 거쳐 조선 초기까지 한 인물의 일대기를 온전히 소화해 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원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밝힌 차주영. "내가 생각했던 사극에 가장 가까운 게 '원경'이었다"며 "이 작품이라면 '내가 갈증이 있었던 것들을 시도하면서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주 큰 각오가 필요했지만, '일대기를 다룰 수 있는 작품이 얼마나 될까', 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다. 과감하게 도전하고 시도했다"고 '원경'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정통 사극에 있어 역사적 고증 등 배우로서 준비할 부분이 상당한 것이 사실. 차주영은 "이방원, 이성계, 세종에 비해 원경왕후의 기록이 많지 않다. 비어있는 부분을 차조해야 했고, 내 감정과 연기로 채워넣을 수밖에 없었다"며 "역사라는 게 때로는 불친절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 나름대로 공부를 했지만, 결국 드라마라는 재창조물을 만들면서 기록하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 기준에서 남게 되겠더라. 큰 줄기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MBC연예
차주영 "'원경', 출연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요" [인터뷰M]
입력2025.02.13.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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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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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주영이 '원경'을 무사히 완주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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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차주영은 iMBC연예와 tvN,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다.
차주영은 극 중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역을 맡아 주체적인 인물의 서사를 펼쳐내며 대중의 호평을 이끌었다. 고려 말을 거쳐 조선 초기까지 한 인물의 일대기를 온전히 소화해 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원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밝힌 차주영. "내가 생각했던 사극에 가장 가까운 게 '원경'이었다"며 "이 작품이라면 '내가 갈증이 있었던 것들을 시도하면서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주 큰 각오가 필요했지만, '일대기를 다룰 수 있는 작품이 얼마나 될까', 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다. 과감하게 도전하고 시도했다"고 '원경'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정통 사극에 있어 역사적 고증 등 배우로서 준비할 부분이 상당한 것이 사실. 차주영은 "이방원, 이성계, 세종에 비해 원경왕후의 기록이 많지 않다. 비어있는 부분을 차조해야 했고, 내 감정과 연기로 채워넣을 수밖에 없었다"며 "역사라는 게 때로는 불친절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 나름대로 공부를 했지만, 결국 드라마라는 재창조물을 만들면서 기록하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 기준에서 남게 되겠더라. 큰 줄기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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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노출 수위 탓에, 여러 의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원경'이다. 이에 대해 차주영은 "그런 캐릭터를 과감하게 보여드리는 건 배우로서도, 스스로서도 거리낌 없는 편이다. 다만 너무 잘 알려진 분들에 대해 (그러한 장면들을) 시도함에 있어서는 우리조차 조심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많은 상의와 합의를 거쳤어야했지만, 우리끼리도 계산이 덜 됐던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걸 나머지 이야기들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중점은 조선 왕실 부부의 사랑 이야기였고, 그 모든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원경`은 지난11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08/0000253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