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주요 IT 기업 중에서도 마지막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기업이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재택근무를 폐지하는 논의가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이해진 창업자가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자격으로 “네이버 직원 근무 형태를 분석한 보고서”를 검토한 뒤, 재택근무 완전 폐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에 따르면, 상당수 네이버 직원이 본업 외 부가 사업(사이드잡)이나 투자에 집중하며 생산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최근 AI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됐다. 실제로 이해진 창업자는 지난해 최수연 대표와 CIC(사내 독립 기업) 본부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https://www.msn.com/ko-kr/news/other/끝까지-버티던-네이버마저-결국-재택근무-포기한-진짜-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