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이희준은 독특한 행동과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맛에 신경 쓰지 않고 산다"며 트러플 오일에 채소를 찍어 먹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안겼다. 또 냉장고 속 풍족한 재료들은 이희준이 잘 먹고 사는 삶을 반증했다.
그는 "15~20분 안에 밥을 먹어야 하는 스스로가 안쓰럽다"며 자기 연민을 표출했지만, 이는 대다수 직장인의 현실과 비교했을 때 공감을 얻기 어려웠다. 아침마다 아내가 해주는 쌀밥과 미역국을 먹는다는 그의 발언 또한 일관성을 떨어뜨렸다. 최현석 셰프의 요리를 먹고 감동한 장면에서도 이희준은 "너무 열심히 살다 보니 맛을 모르고 살았던 내가 안쓰럽다"는 말을 거듭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은 과장된 반응으로 비춰져 부자연스럽게 다가왔다.